백제 성곽 방어 시설 ‘치’ 발견…삼국시대 최대 규모
입력 2016.12.28 (19:26)
수정 2016.12.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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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충남 부여의 나성에서 성곽 방어시설인 대규모 '치'가 발견됐습니다.
높이가 7미터에 이르러 현존하는 삼국시대 성곽 '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입니다.
이 나성 동쪽 끝 부분에서 성벽의 바깥으로 덧대어 쌓아 적의 접근을 막았던 방어시설인 '치'가 발견됐습니다.
22.4미터 길이에, 너비 5.1미터, 높이 7미터에 이르는 '치'는 정면에서 보면 비스듬히 누운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시대 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상육(백제고도문화재단) : "도성 내부라든지 도성 외부에 대한 경계 라든지 그런 것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치 상단에는 이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이 남아있어 망대터 등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관련 유적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철로 만든 화살 촉 등 무기류도 대거 발견돼,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나성에 이전에도 치가 축조됐다가 확장됐을 것으로 보고, 고대의 성곽 축조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사료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낙중(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 "복원을 잘 하면 세계유산으로서의 의미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6킬로미터 가운데, 4분의 1가량만 발굴된 부여 나성은 현재 확인된 일부분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추가 발굴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충남 부여의 나성에서 성곽 방어시설인 대규모 '치'가 발견됐습니다.
높이가 7미터에 이르러 현존하는 삼국시대 성곽 '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입니다.
이 나성 동쪽 끝 부분에서 성벽의 바깥으로 덧대어 쌓아 적의 접근을 막았던 방어시설인 '치'가 발견됐습니다.
22.4미터 길이에, 너비 5.1미터, 높이 7미터에 이르는 '치'는 정면에서 보면 비스듬히 누운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시대 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상육(백제고도문화재단) : "도성 내부라든지 도성 외부에 대한 경계 라든지 그런 것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치 상단에는 이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이 남아있어 망대터 등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관련 유적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철로 만든 화살 촉 등 무기류도 대거 발견돼,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나성에 이전에도 치가 축조됐다가 확장됐을 것으로 보고, 고대의 성곽 축조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사료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낙중(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 "복원을 잘 하면 세계유산으로서의 의미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6킬로미터 가운데, 4분의 1가량만 발굴된 부여 나성은 현재 확인된 일부분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추가 발굴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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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성곽 방어 시설 ‘치’ 발견…삼국시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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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8 19:28:16
- 수정2016-12-28 1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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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충남 부여의 나성에서 성곽 방어시설인 대규모 '치'가 발견됐습니다.
높이가 7미터에 이르러 현존하는 삼국시대 성곽 '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입니다.
이 나성 동쪽 끝 부분에서 성벽의 바깥으로 덧대어 쌓아 적의 접근을 막았던 방어시설인 '치'가 발견됐습니다.
22.4미터 길이에, 너비 5.1미터, 높이 7미터에 이르는 '치'는 정면에서 보면 비스듬히 누운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시대 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상육(백제고도문화재단) : "도성 내부라든지 도성 외부에 대한 경계 라든지 그런 것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치 상단에는 이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이 남아있어 망대터 등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관련 유적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철로 만든 화살 촉 등 무기류도 대거 발견돼,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나성에 이전에도 치가 축조됐다가 확장됐을 것으로 보고, 고대의 성곽 축조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사료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낙중(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 "복원을 잘 하면 세계유산으로서의 의미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6킬로미터 가운데, 4분의 1가량만 발굴된 부여 나성은 현재 확인된 일부분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추가 발굴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충남 부여의 나성에서 성곽 방어시설인 대규모 '치'가 발견됐습니다.
높이가 7미터에 이르러 현존하는 삼국시대 성곽 '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나성'입니다.
이 나성 동쪽 끝 부분에서 성벽의 바깥으로 덧대어 쌓아 적의 접근을 막았던 방어시설인 '치'가 발견됐습니다.
22.4미터 길이에, 너비 5.1미터, 높이 7미터에 이르는 '치'는 정면에서 보면 비스듬히 누운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시대 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상육(백제고도문화재단) : "도성 내부라든지 도성 외부에 대한 경계 라든지 그런 것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치 상단에는 이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이 남아있어 망대터 등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관련 유적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철로 만든 화살 촉 등 무기류도 대거 발견돼,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나성에 이전에도 치가 축조됐다가 확장됐을 것으로 보고, 고대의 성곽 축조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사료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낙중(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 "복원을 잘 하면 세계유산으로서의 의미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6킬로미터 가운데, 4분의 1가량만 발굴된 부여 나성은 현재 확인된 일부분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추가 발굴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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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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