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의혹’ 압수수색·김상률 소환

입력 2016.12.28 (23:18) 수정 2016.12.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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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비선진료 의혹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에 연루된 김상만, 김영재 씨의 병원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김상만 씨는 최순실 씨 자매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대리 처방하고 연구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 역시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고 서울대병원 교수로 위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김 원장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여옥 간호장교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했고 재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오늘 오전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소환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김상률(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블랙리스트 존재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고, 교문수석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동철 전 정무수석비서관도 소환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전임자였던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는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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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진료 의혹’ 압수수색·김상률 소환
    • 입력 2016-12-28 23: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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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비선진료 의혹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에 연루된 김상만, 김영재 씨의 병원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김상만 씨는 최순실 씨 자매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대리 처방하고 연구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 역시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고 서울대병원 교수로 위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김 원장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여옥 간호장교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했고 재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오늘 오전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소환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김상률(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블랙리스트 존재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고, 교문수석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동철 전 정무수석비서관도 소환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전임자였던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는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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