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추궁…조윤선 “본 적도 없다”

입력 2016.12.28 (23:20) 수정 2016.12.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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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교문위가 열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고 만들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알고 있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집니다.

<녹취>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체부에서 만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문건입니다. 자, 이래도 있습니까? 없습니까?"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의원님, 지금 의원님이 보여주신 그 문서는 제가 본적도 없고 아는 바가 없는 문서입니다."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블랙리스트 명단을 최순실의 지시에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장관과 차관에 임명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블랙리스트를 만들라고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블랙리스트를 만들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제가 작성한 적도 없습니다."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한 조 장관이 최 씨를 재벌가 부인들에게 소개하고 다녔다는 설이 있다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곽상도(새누리당 의원) : "또 하나는 이제 우리 조윤선 장관께서 최순실을 알고 있을 거다 하는 이런 겁니다."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저에게 천 번, 만 번을 여쭤보셔도 제 대답은 같습니다. 결단코 사실이 아닙니다."

한편,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하도록 결정한 데 대해 의원들은 현행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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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8 23:21:30
    • 수정2016-12-28 2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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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교문위가 열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고 만들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알고 있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집니다.

<녹취>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체부에서 만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문건입니다. 자, 이래도 있습니까? 없습니까?"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의원님, 지금 의원님이 보여주신 그 문서는 제가 본적도 없고 아는 바가 없는 문서입니다."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블랙리스트 명단을 최순실의 지시에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장관과 차관에 임명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블랙리스트를 만들라고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블랙리스트를 만들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제가 작성한 적도 없습니다."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한 조 장관이 최 씨를 재벌가 부인들에게 소개하고 다녔다는 설이 있다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곽상도(새누리당 의원) : "또 하나는 이제 우리 조윤선 장관께서 최순실을 알고 있을 거다 하는 이런 겁니다."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저에게 천 번, 만 번을 여쭤보셔도 제 대답은 같습니다. 결단코 사실이 아닙니다."

한편,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혼용하도록 결정한 데 대해 의원들은 현행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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