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시 주목받는 옛날 놀이들

<앵커 멘트>

요즘에는 컴퓨터 게임에 빠진 어린이들이 많은데요.

손으로 만지고 몸을 움직이면서 노는 옛날 놀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이타마 현 가와구치 시에서 매달 열리는 팽이치기 대회.

매번 30명 정도 되는 어린이들이 모이는데요.

이 같은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 "튕겨내서 이기는 게 재미있어요."

지도하는 사람은 자원봉사 어르신들.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깁니다.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팽이에 직접 장식을 하는 게 인기입니다.

지난 6월에 문을 연 여성 전용 장기 교실입니다.

장기를 배우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다카하시 야마토(여류 장기 기사) : "장기 행사를 열면 3분의 1 정도가 여성입니다."

할아버지와 장기를 두는 초등학교 3학년 유타 군.

작은 장기판을 사용해 수를 예측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가와우에 유타(초등학교 3학년) : " 첫 수로 거의 승부가 정해지니까 많이 생각해야 돼요."

이 밖에 알루미늄 캔을 오려 잠자리 날개처럼 만든 뒤 날리는 놀이 등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