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제품협회 임원이 ‘가짜 홍삼’ 유통

입력 2016.12.29 (17:07) 수정 2016.12.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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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치입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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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제품협회 임원이 ‘가짜 홍삼’ 유통
    • 입력 2016-12-29 17:09:43
    • 수정2016-12-29 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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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치입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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