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침몰 ‘선원 2명 사망’…사고 원인은?

입력 2016.12.29 (19:09) 수정 2016.12.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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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침몰한 선박은 출항신고도 하지 않고 군 관련 시험에 동원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를 뚫고 물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부산선적 29톤급 예인선의 침몰을 알리는 무선 신호가 해경에 접수된 건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선장 71살 김 모 씨 등 2명은 인근 어선과 해경 경비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김승률(구조 어선 '대창호' 선장) : "구명조끼가 보이더라고요, 구명조끼가.. 가까이 가보니까 사람이더라고요."

침몰한 예인선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제주 한림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출항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한림항 항만관리소 관계자 : "해경에서도 전화가 왔어요, 입출항 기록이 있나. 우리한테도 없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침몰한 예인선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군사 관련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동원된 민간 선박 6척 가운데 1척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 "시험을 위해서 지원을 나가셨다가, 진행을 한 건 아니고, 날씨가 악화되서 철수하던 중에 사고를 당하신 걸로..."

항적 조사 결과 어선 충돌 기록은 없는 가운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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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인선 침몰 ‘선원 2명 사망’…사고 원인은?
    • 입력 2016-12-29 19:10:31
    • 수정2016-12-30 1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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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침몰한 선박은 출항신고도 하지 않고 군 관련 시험에 동원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를 뚫고 물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부산선적 29톤급 예인선의 침몰을 알리는 무선 신호가 해경에 접수된 건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선장 71살 김 모 씨 등 2명은 인근 어선과 해경 경비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김승률(구조 어선 '대창호' 선장) : "구명조끼가 보이더라고요, 구명조끼가.. 가까이 가보니까 사람이더라고요." 침몰한 예인선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제주 한림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출항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한림항 항만관리소 관계자 : "해경에서도 전화가 왔어요, 입출항 기록이 있나. 우리한테도 없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침몰한 예인선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군사 관련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동원된 민간 선박 6척 가운데 1척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 "시험을 위해서 지원을 나가셨다가, 진행을 한 건 아니고, 날씨가 악화되서 철수하던 중에 사고를 당하신 걸로..." 항적 조사 결과 어선 충돌 기록은 없는 가운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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