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진주만 방문 직후 日 각료들 야스쿠니행

입력 2016.12.29 (19:19) 수정 2016.12.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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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화해'를 외친 직후 아베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은 지극히 챙겼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하와이 방문에 동행했던 이나다 방위상.

귀국 다음날인 오늘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지난 8월 방위상으로 취임한 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상) : "미래 지향의 자세를 가지고,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배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A급 전범 등 일본의 침략 전쟁에 앞장선 이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아베 총리가 진주만 희생자를 추도하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은 직후 이마무라 부흥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일본 부흥상) :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참배하러 왔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역사적 화해를 외쳤지만, 각료들은 태평양 전쟁 전범들을 추모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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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진주만 방문 직후 日 각료들 야스쿠니행
    • 입력 2016-12-29 19:21:58
    • 수정2016-12-29 1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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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화해'를 외친 직후 아베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은 지극히 챙겼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하와이 방문에 동행했던 이나다 방위상.

귀국 다음날인 오늘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지난 8월 방위상으로 취임한 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상) : "미래 지향의 자세를 가지고,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배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A급 전범 등 일본의 침략 전쟁에 앞장선 이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아베 총리가 진주만 희생자를 추도하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은 직후 이마무라 부흥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일본 부흥상) :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참배하러 왔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역사적 화해를 외쳤지만, 각료들은 태평양 전쟁 전범들을 추모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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