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희비 갈린 해외파 스타들

입력 2016.12.29 (21:49) 수정 2016.12.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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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7번째 골을 기록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는데요,

2016년, 우리 축구 해외파 선수들은 손흥민을 제외하곤 아쉽게도 부진했습니다.

또, 역대 가장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뛴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다수가 기대에 못미쳤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인트루이스에서 중간 계투로 첫 시즌을 맞은 오승환.

지난 6월, 주전 마무리로 승격해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올린 선수가 됐습니다.

오승환은 6승 19세이브, 1.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스프링캠프 가면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에 준비 잘 해서 내년 시즌에도 스프링캠프부터 경쟁을 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가장 기대를 모았던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추문으로 얼룩졌습니다.

지난 5월, 부상 이후 빅리그 복귀전에서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리는 등 활약이 컸지만, 정작 경기장 밖에서는 성추문 스캔들에 이어, 귀국 이후 음주 운전 사고까지 일으켜 최악의 한 해를 자초했습니다.

시범경기 최악의 부진으로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던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지난 9월 역전 결승 홈런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돕는 등 아쉽게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할 타자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또,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손가락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가운데, 추신수와 류현진도 부상 악재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9월, 3경기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힌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후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사우샘프턴 전에서 시즌 7호골을 터뜨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반면, 기성용과 이청용, 분데스리가의 구자철 등 유럽파들의 동반 부진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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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9 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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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7번째 골을 기록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는데요,

2016년, 우리 축구 해외파 선수들은 손흥민을 제외하곤 아쉽게도 부진했습니다.

또, 역대 가장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뛴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다수가 기대에 못미쳤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인트루이스에서 중간 계투로 첫 시즌을 맞은 오승환.

지난 6월, 주전 마무리로 승격해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올린 선수가 됐습니다.

오승환은 6승 19세이브, 1.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스프링캠프 가면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에 준비 잘 해서 내년 시즌에도 스프링캠프부터 경쟁을 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가장 기대를 모았던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추문으로 얼룩졌습니다.

지난 5월, 부상 이후 빅리그 복귀전에서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리는 등 활약이 컸지만, 정작 경기장 밖에서는 성추문 스캔들에 이어, 귀국 이후 음주 운전 사고까지 일으켜 최악의 한 해를 자초했습니다.

시범경기 최악의 부진으로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던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지난 9월 역전 결승 홈런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돕는 등 아쉽게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할 타자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또,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손가락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가운데, 추신수와 류현진도 부상 악재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9월, 3경기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힌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후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사우샘프턴 전에서 시즌 7호골을 터뜨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반면, 기성용과 이청용, 분데스리가의 구자철 등 유럽파들의 동반 부진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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