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무적의 호남정유…‘92연승 신화’
입력 2016.12.29 (21:52)
수정 2016.12.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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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년 전인 1994년 12월 30일은 여자배구 호남정유가 무려 9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날입니다.
놀라운 연승 행진은 물론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90년대,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었던 호남정유를 박선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신여상의 118연승을 이끈 김철용 감독과 '컴퓨터 세터' 이도희의 등장과 함께 호남정유의 신화는 막을 올립니다.
'독사'라 불린 김철용 감독은 90년대식 스파르타 훈련으로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웠습니다.
<녹취> 김철용(당시 호남정유 감독/1997년) : "네가 잘 때리는 거 때리라니까. 네가 늦으니까 보고 뜬다니깐. 게임 아직 안 끝났어!"
배구 선수로는 단신인 170㎝의 장윤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데다 강한 승부욕까지 갖춘 코트의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녹취> "지경희 원터치요. 지경희 원터치라니까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무적의 팀'으로 떠오른 호남정유는 1992년부터 3년 동안 무려 9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1996년) : "호남정유의 물 샐 틈없는 수비와 조직력, 짜임새와 집중력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호남정유의 연승 행진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장윤희(前 호남정유 선수) : "(연승 기록이 깨지던 날) 기자들이 사실 체육관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 팀이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92연승의 신화는 물론, 9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키며 90년대를 호령했던 호남정유.
94년 히로시마에서는 팀 주전 대부분이 합류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까지 평정했을만큼,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강 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22년 전인 1994년 12월 30일은 여자배구 호남정유가 무려 9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날입니다.
놀라운 연승 행진은 물론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90년대,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었던 호남정유를 박선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신여상의 118연승을 이끈 김철용 감독과 '컴퓨터 세터' 이도희의 등장과 함께 호남정유의 신화는 막을 올립니다.
'독사'라 불린 김철용 감독은 90년대식 스파르타 훈련으로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웠습니다.
<녹취> 김철용(당시 호남정유 감독/1997년) : "네가 잘 때리는 거 때리라니까. 네가 늦으니까 보고 뜬다니깐. 게임 아직 안 끝났어!"
배구 선수로는 단신인 170㎝의 장윤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데다 강한 승부욕까지 갖춘 코트의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녹취> "지경희 원터치요. 지경희 원터치라니까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무적의 팀'으로 떠오른 호남정유는 1992년부터 3년 동안 무려 9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1996년) : "호남정유의 물 샐 틈없는 수비와 조직력, 짜임새와 집중력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호남정유의 연승 행진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장윤희(前 호남정유 선수) : "(연승 기록이 깨지던 날) 기자들이 사실 체육관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 팀이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92연승의 신화는 물론, 9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키며 90년대를 호령했던 호남정유.
94년 히로시마에서는 팀 주전 대부분이 합류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까지 평정했을만큼,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강 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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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그랬지] 무적의 호남정유…‘92연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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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9 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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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인 1994년 12월 30일은 여자배구 호남정유가 무려 9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날입니다.
놀라운 연승 행진은 물론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90년대,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었던 호남정유를 박선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신여상의 118연승을 이끈 김철용 감독과 '컴퓨터 세터' 이도희의 등장과 함께 호남정유의 신화는 막을 올립니다.
'독사'라 불린 김철용 감독은 90년대식 스파르타 훈련으로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웠습니다.
<녹취> 김철용(당시 호남정유 감독/1997년) : "네가 잘 때리는 거 때리라니까. 네가 늦으니까 보고 뜬다니깐. 게임 아직 안 끝났어!"
배구 선수로는 단신인 170㎝의 장윤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데다 강한 승부욕까지 갖춘 코트의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녹취> "지경희 원터치요. 지경희 원터치라니까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무적의 팀'으로 떠오른 호남정유는 1992년부터 3년 동안 무려 9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1996년) : "호남정유의 물 샐 틈없는 수비와 조직력, 짜임새와 집중력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호남정유의 연승 행진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장윤희(前 호남정유 선수) : "(연승 기록이 깨지던 날) 기자들이 사실 체육관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 팀이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92연승의 신화는 물론, 9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키며 90년대를 호령했던 호남정유.
94년 히로시마에서는 팀 주전 대부분이 합류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까지 평정했을만큼,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강 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22년 전인 1994년 12월 30일은 여자배구 호남정유가 무려 9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날입니다.
놀라운 연승 행진은 물론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90년대,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었던 호남정유를 박선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신여상의 118연승을 이끈 김철용 감독과 '컴퓨터 세터' 이도희의 등장과 함께 호남정유의 신화는 막을 올립니다.
'독사'라 불린 김철용 감독은 90년대식 스파르타 훈련으로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웠습니다.
<녹취> 김철용(당시 호남정유 감독/1997년) : "네가 잘 때리는 거 때리라니까. 네가 늦으니까 보고 뜬다니깐. 게임 아직 안 끝났어!"
배구 선수로는 단신인 170㎝의 장윤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데다 강한 승부욕까지 갖춘 코트의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녹취> "지경희 원터치요. 지경희 원터치라니까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무적의 팀'으로 떠오른 호남정유는 1992년부터 3년 동안 무려 9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당시 중계 멘트(1996년) : "호남정유의 물 샐 틈없는 수비와 조직력, 짜임새와 집중력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았을 정도로 호남정유의 연승 행진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장윤희(前 호남정유 선수) : "(연승 기록이 깨지던 날) 기자들이 사실 체육관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 팀이 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92연승의 신화는 물론, 9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키며 90년대를 호령했던 호남정유.
94년 히로시마에서는 팀 주전 대부분이 합류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까지 평정했을만큼,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강 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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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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