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방송 출연 ‘불곰’, 여성 진행자 습격

입력 2016.12.29 (23:23) 수정 2016.12.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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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에서 방송에 출연한 곰이 여성 진행자를 습격했습니다.

잘 훈련됐다고 안심했다가, 큰코다칠 뻔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한 TV쇼 스튜디오입니다.

빨간 치마에 목줄을 단 불곰이 조련사를 따라 뒤뚱뒤뚱 걷습니다.

주변이 낯선지 경계하는 듯하면서도 먹이를 주자 얌전하게 받아먹습니다.

한 바퀴 돌며 재롱도 부립니다.

여성 진행자가 다가와 곰을 쓰다듬으려 하는데요.

순간적으로 돌변하며 날카로운 발톱으로 여성을 공격합니다.

여성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지만, 조련사가 재빨리 수습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조련사 : "가까이 오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조련사 말을 잘 듣는 걸 보고 순한 줄만 알았다고 합니다.

야생 동물의 습성을 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곰의 습성을 제대로 알린 것 같네요.

호주 북부 앞바다, 얕은 물 위에서 시커먼 지느러미가 포착됩니다.

난폭한 포식자, 뱀상어입니다.

사람들이 놀라 소리치는데요.

개 한 마리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자기 몸집의 열 배쯤 되어 보이는 상어를 향해 전력질주 하더니 집요하게 뒤쫓습니다.

개 주인은 애가 탑니다.

<녹취> "돌아와! 돌아와!"

뱀상어는 백상아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식인 상어인데요.

귀찮은 건지, 무서운 건지 멀리 헤엄쳐 가버립니다.

끝내 상어를 몰아내고서야 주인 곁으로 돌아오는 용맹한 충견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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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방송 출연 ‘불곰’, 여성 진행자 습격
    • 입력 2016-12-29 23:25:02
    • 수정2016-12-30 0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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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에서 방송에 출연한 곰이 여성 진행자를 습격했습니다.

잘 훈련됐다고 안심했다가, 큰코다칠 뻔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한 TV쇼 스튜디오입니다.

빨간 치마에 목줄을 단 불곰이 조련사를 따라 뒤뚱뒤뚱 걷습니다.

주변이 낯선지 경계하는 듯하면서도 먹이를 주자 얌전하게 받아먹습니다.

한 바퀴 돌며 재롱도 부립니다.

여성 진행자가 다가와 곰을 쓰다듬으려 하는데요.

순간적으로 돌변하며 날카로운 발톱으로 여성을 공격합니다.

여성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지만, 조련사가 재빨리 수습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조련사 : "가까이 오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조련사 말을 잘 듣는 걸 보고 순한 줄만 알았다고 합니다.

야생 동물의 습성을 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곰의 습성을 제대로 알린 것 같네요.

호주 북부 앞바다, 얕은 물 위에서 시커먼 지느러미가 포착됩니다.

난폭한 포식자, 뱀상어입니다.

사람들이 놀라 소리치는데요.

개 한 마리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자기 몸집의 열 배쯤 되어 보이는 상어를 향해 전력질주 하더니 집요하게 뒤쫓습니다.

개 주인은 애가 탑니다.

<녹취> "돌아와! 돌아와!"

뱀상어는 백상아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식인 상어인데요.

귀찮은 건지, 무서운 건지 멀리 헤엄쳐 가버립니다.

끝내 상어를 몰아내고서야 주인 곁으로 돌아오는 용맹한 충견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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