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증도가자, 증도가와 서체 다르다”
입력 2016.12.30 (12:35)
수정 2016.12.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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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치열한 진위 공방을 벌여온 '증도가자'의 실체 확인이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결국 '증도가자'의 분석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138년이나 앞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증도가자.
지난 2010년 공개 이후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증도가자'의 실체가 올해도 끝내 확인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고려 시대 불교 서적을 인쇄하는데 사용된 '증도가자' 101점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이 나서 재조사를 벌였지만 진위를 밝히는 데 실패했고, 증도가자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도가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서책 '증도가'와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와 증도가의 서체를 비교 검증했지만 유사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또 증도가자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판 작업을 해 본 결과 증도가자의 활자 크기가 증도가를 찍어내는 데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도가자의 재질이 청동 재질의 오래된 금속활자인 것이 맞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고활자 유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13일까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치열한 진위 공방을 벌여온 '증도가자'의 실체 확인이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결국 '증도가자'의 분석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138년이나 앞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증도가자.
지난 2010년 공개 이후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증도가자'의 실체가 올해도 끝내 확인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고려 시대 불교 서적을 인쇄하는데 사용된 '증도가자' 101점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이 나서 재조사를 벌였지만 진위를 밝히는 데 실패했고, 증도가자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도가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서책 '증도가'와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와 증도가의 서체를 비교 검증했지만 유사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또 증도가자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판 작업을 해 본 결과 증도가자의 활자 크기가 증도가를 찍어내는 데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도가자의 재질이 청동 재질의 오래된 금속활자인 것이 맞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고활자 유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13일까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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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30 13: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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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치열한 진위 공방을 벌여온 '증도가자'의 실체 확인이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결국 '증도가자'의 분석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138년이나 앞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증도가자.
지난 2010년 공개 이후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증도가자'의 실체가 올해도 끝내 확인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고려 시대 불교 서적을 인쇄하는데 사용된 '증도가자' 101점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이 나서 재조사를 벌였지만 진위를 밝히는 데 실패했고, 증도가자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도가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서책 '증도가'와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와 증도가의 서체를 비교 검증했지만 유사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또 증도가자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판 작업을 해 본 결과 증도가자의 활자 크기가 증도가를 찍어내는 데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도가자의 재질이 청동 재질의 오래된 금속활자인 것이 맞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고활자 유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13일까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치열한 진위 공방을 벌여온 '증도가자'의 실체 확인이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결국 '증도가자'의 분석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138년이나 앞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증도가자.
지난 2010년 공개 이후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증도가자'의 실체가 올해도 끝내 확인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고려 시대 불교 서적을 인쇄하는데 사용된 '증도가자' 101점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이 나서 재조사를 벌였지만 진위를 밝히는 데 실패했고, 증도가자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도가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서책 '증도가'와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와 증도가의 서체를 비교 검증했지만 유사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또 증도가자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판 작업을 해 본 결과 증도가자의 활자 크기가 증도가를 찍어내는 데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도가자의 재질이 청동 재질의 오래된 금속활자인 것이 맞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고활자 유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13일까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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