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 의혹 적극 수사”…안종범·장시호 소환

입력 2016.12.30 (16:00) 수정 2016.12.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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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의혹을 받고 있는 증인들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특검이 국회 청문회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발표했죠?

<리포트>

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국회 청문회 증인의 허위 진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20여 명을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청문회 증인들의 거짓 증언 혐의와 새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해 특검이 적극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최순실 씨 측을 후원하라고 요청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는 대가로 최 씨 측이 지원금을 받았다면,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인데요.

특검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고 국민연금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후 3시부터 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 이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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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증 의혹 적극 수사”…안종범·장시호 소환
    • 입력 2016-12-30 16:02:32
    • 수정2016-12-30 16:19:25
    사사건건
<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의혹을 받고 있는 증인들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특검이 국회 청문회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발표했죠?

<리포트>

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국회 청문회 증인의 허위 진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20여 명을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청문회 증인들의 거짓 증언 혐의와 새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해 특검이 적극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최순실 씨 측을 후원하라고 요청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는 대가로 최 씨 측이 지원금을 받았다면,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인데요.

특검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고 국민연금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후 3시부터 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 이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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