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외교관 35명 추방…대선 ‘해킹’ 개입 보복 조치”

입력 2016.12.30 (19:12) 수정 2016.12.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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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정부가 초강경 보복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추방과 경제 제재, 미국내 러시아 건물 폐쇄 조치인데,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워싱턴DC의 주미 러시아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겠다고 밝히고 72 시간 안에 가족과 함께 미국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러시아가 해킹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이 초강경 보복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미 정부는 특히 러시아군 총 정보국 등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을 주도했다고 명시하고 해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기관 최고위 인사들에 대해선 금융 봉쇄 등 경제 재재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 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내 러시아 정부 소유 빌딩 두 개가 정보 관련 목적으로 이용됐다며 폐쇄했습니다.

또 해킹과 관련된 러시아 인사 두 명에게 최고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국무부와 재무부, FBI까지 나서서 전방위 압박을 펼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가 미국의 이익을 침해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조치 중 일부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가 일부 조치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사이버상의 보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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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 외교관 35명 추방…대선 ‘해킹’ 개입 보복 조치”
    • 입력 2016-12-30 19:14:01
    • 수정2016-12-30 1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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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정부가 초강경 보복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추방과 경제 제재, 미국내 러시아 건물 폐쇄 조치인데,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워싱턴DC의 주미 러시아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겠다고 밝히고 72 시간 안에 가족과 함께 미국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러시아가 해킹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이 초강경 보복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미 정부는 특히 러시아군 총 정보국 등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을 주도했다고 명시하고 해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기관 최고위 인사들에 대해선 금융 봉쇄 등 경제 재재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 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내 러시아 정부 소유 빌딩 두 개가 정보 관련 목적으로 이용됐다며 폐쇄했습니다.

또 해킹과 관련된 러시아 인사 두 명에게 최고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국무부와 재무부, FBI까지 나서서 전방위 압박을 펼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러시아가 미국의 이익을 침해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조치 중 일부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가 일부 조치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사이버상의 보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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