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외교관 35명 추방…해킹 보복 초강력 제재
입력 2016.12.30 (21:19)
수정 2016.12.30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 의혹에 대해 고강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을 무더기로 추방하고 러시아의 미국 내 시설도 동결시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나라"
스파이 활동을 의심받는 외교관들에 대해 외교상 기피인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모두 추방하기로 한 겁니다.
러시아 소유의 외교관용 휴양시설 2곳을 폐쇄하고, 러시아군 총정보국 등 5개 기관과 FBI 수배자를 포함한 개인 6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 제재도 가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해킹단체 두 곳이 해킹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고위층이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한 것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정보 기관의 분석을 보면,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에 책임이 있습니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초강력 제재를 가한 것은 다분히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스티븐 피쉬(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 주도권을 넘기려는 것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제재까지 시사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 의혹에 대해 고강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을 무더기로 추방하고 러시아의 미국 내 시설도 동결시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나라"
스파이 활동을 의심받는 외교관들에 대해 외교상 기피인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모두 추방하기로 한 겁니다.
러시아 소유의 외교관용 휴양시설 2곳을 폐쇄하고, 러시아군 총정보국 등 5개 기관과 FBI 수배자를 포함한 개인 6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 제재도 가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해킹단체 두 곳이 해킹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고위층이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한 것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정보 기관의 분석을 보면,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에 책임이 있습니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초강력 제재를 가한 것은 다분히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스티븐 피쉬(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 주도권을 넘기려는 것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제재까지 시사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러 외교관 35명 추방…해킹 보복 초강력 제재
-
- 입력 2016-12-30 21:22:19
- 수정2016-12-30 21:57:28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 의혹에 대해 고강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을 무더기로 추방하고 러시아의 미국 내 시설도 동결시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나라"
스파이 활동을 의심받는 외교관들에 대해 외교상 기피인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모두 추방하기로 한 겁니다.
러시아 소유의 외교관용 휴양시설 2곳을 폐쇄하고, 러시아군 총정보국 등 5개 기관과 FBI 수배자를 포함한 개인 6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 제재도 가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해킹단체 두 곳이 해킹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고위층이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한 것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정보 기관의 분석을 보면,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에 책임이 있습니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초강력 제재를 가한 것은 다분히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스티븐 피쉬(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 주도권을 넘기려는 것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제재까지 시사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 의혹에 대해 고강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을 무더기로 추방하고 러시아의 미국 내 시설도 동결시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나라"
스파이 활동을 의심받는 외교관들에 대해 외교상 기피인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모두 추방하기로 한 겁니다.
러시아 소유의 외교관용 휴양시설 2곳을 폐쇄하고, 러시아군 총정보국 등 5개 기관과 FBI 수배자를 포함한 개인 6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 제재도 가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해킹단체 두 곳이 해킹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고위층이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한 것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정보 기관의 분석을 보면,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에 책임이 있습니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초강력 제재를 가한 것은 다분히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스티븐 피쉬(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 주도권을 넘기려는 것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제재까지 시사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