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육시설 …‘부담없이 즐겨요’

입력 2016.12.30 (21:48) 수정 2016.12.30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운동하기 힘들다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집 주변을 잘 살펴보면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해 건강도 지키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금천구에 사는 75살의 강순덕씨.

10년 이상 무릎 관절염을 앓아 왔지만, 집 주변 문화체육센터내에서 아쿠아 피트니스를 시작한 이후 운동효과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 다양한 동작으로 춤을 추다보니, 몸무게가 10kg 넘게 빠지면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강순덕(75세/서울시 금천구) : "아쿠아 피트니스를 하고나면 시원하니 좋으니까 수술도 안하고 이렇게 버티고 살지요."

50여개의 종목에 170개의 강좌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금천구민 문화체육센터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체육시설로 뽑혔습니다.

또,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전남 나주시의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점자판을 설치한 천안의 체육센터도 공동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우수 시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한 이후, 지자체의 관심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녹취> 최진(문체부 체육진흥과장) :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들과 결합해서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보급률은 2년 전까지 60%대.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합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열기 위해선 저렴한 집주변 생활체육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양한 체육시설 …‘부담없이 즐겨요’
    • 입력 2016-12-30 21:48:46
    • 수정2016-12-30 21:53:33
    뉴스 9
<앵커 멘트>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운동하기 힘들다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집 주변을 잘 살펴보면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해 건강도 지키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금천구에 사는 75살의 강순덕씨.

10년 이상 무릎 관절염을 앓아 왔지만, 집 주변 문화체육센터내에서 아쿠아 피트니스를 시작한 이후 운동효과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 다양한 동작으로 춤을 추다보니, 몸무게가 10kg 넘게 빠지면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강순덕(75세/서울시 금천구) : "아쿠아 피트니스를 하고나면 시원하니 좋으니까 수술도 안하고 이렇게 버티고 살지요."

50여개의 종목에 170개의 강좌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금천구민 문화체육센터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체육시설로 뽑혔습니다.

또,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전남 나주시의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점자판을 설치한 천안의 체육센터도 공동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우수 시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한 이후, 지자체의 관심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녹취> 최진(문체부 체육진흥과장) :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들과 결합해서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보급률은 2년 전까지 60%대.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합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열기 위해선 저렴한 집주변 생활체육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