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의사 헤럴드 쉬프먼이 약물주사로 숨지게 한 환자 수가 무려 215명으로 확인됐다고 조사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고 20년 이상 동안 저질러진 이 연쇄살인을 적발해내지 못한 의료체계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 살인범 의사 헤럴드 쉬프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온 특별위원회의 보고서가 영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쉬프먼이 약물주사로 살해한 환자가 모두 215명이나 되고 살해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자넷 스미스 고등법원 판사는 그 동안 쉬프먼이 상대한 환자 중 사망한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쉬프먼은 수련의 생활을 시작한 이듬해인 1975년부터 98년까지 살인을 저질러 왔으며 희생자는 41살에서 93살 사이의 성인들로 여자가 171명, 남자가 4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쉬프먼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은 쉬프먼의 어린 시절 암으로 고통받다 숨진 모친에 대한 기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56살인 쉬프먼은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가정의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와 아무도 그의 살인행각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 당국은 쉬프먼이 살인에 사용한 약물 몰핀의 관리가 허술했던 점 등 의료체계상의 문제가 희대의 연쇄살인을 방조했다는 인식 아래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고 20년 이상 동안 저질러진 이 연쇄살인을 적발해내지 못한 의료체계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 살인범 의사 헤럴드 쉬프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온 특별위원회의 보고서가 영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쉬프먼이 약물주사로 살해한 환자가 모두 215명이나 되고 살해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자넷 스미스 고등법원 판사는 그 동안 쉬프먼이 상대한 환자 중 사망한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쉬프먼은 수련의 생활을 시작한 이듬해인 1975년부터 98년까지 살인을 저질러 왔으며 희생자는 41살에서 93살 사이의 성인들로 여자가 171명, 남자가 4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쉬프먼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은 쉬프먼의 어린 시절 암으로 고통받다 숨진 모친에 대한 기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56살인 쉬프먼은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가정의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와 아무도 그의 살인행각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 당국은 쉬프먼이 살인에 사용한 약물 몰핀의 관리가 허술했던 점 등 의료체계상의 문제가 희대의 연쇄살인을 방조했다는 인식 아래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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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의사 215명 살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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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7-20 06:00:00
⊙앵커: 영국 의사 헤럴드 쉬프먼이 약물주사로 숨지게 한 환자 수가 무려 215명으로 확인됐다고 조사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고 20년 이상 동안 저질러진 이 연쇄살인을 적발해내지 못한 의료체계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 살인범 의사 헤럴드 쉬프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온 특별위원회의 보고서가 영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쉬프먼이 약물주사로 살해한 환자가 모두 215명이나 되고 살해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자넷 스미스 고등법원 판사는 그 동안 쉬프먼이 상대한 환자 중 사망한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쉬프먼은 수련의 생활을 시작한 이듬해인 1975년부터 98년까지 살인을 저질러 왔으며 희생자는 41살에서 93살 사이의 성인들로 여자가 171명, 남자가 4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쉬프먼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은 쉬프먼의 어린 시절 암으로 고통받다 숨진 모친에 대한 기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56살인 쉬프먼은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가정의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와 아무도 그의 살인행각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 당국은 쉬프먼이 살인에 사용한 약물 몰핀의 관리가 허술했던 점 등 의료체계상의 문제가 희대의 연쇄살인을 방조했다는 인식 아래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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