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 대통령 실명 비난…남남갈등 유도

입력 2017.01.01 (21:26) 수정 2017.01.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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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올해 대남공작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탄핵과 대선 정국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일정으로 김정은은 양복차림으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습니다."

이어진 신년사 발표에서 김정은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대남공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정은(오늘) :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버려야(짓부숴버려야) 합니다."

특히 지난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김정은은 올해 통일의 새 국면을 열자며 고강도 도발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정은(오늘) :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탄핵 등 남한의 정국 혼란을 틈타 대남선전선동기구를 총동원한 북한의 본격적인 대선개입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전 국정원 1차장) : "일방적인 대남통일전선전략, 즉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공작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지령한 셈이 되거든요. 이건 대단히 좋지 않은 사인(신호)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 전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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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박 대통령 실명 비난…남남갈등 유도
    • 입력 2017-01-01 21:29:42
    • 수정2017-01-01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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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올해 대남공작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탄핵과 대선 정국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일정으로 김정은은 양복차림으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습니다."

이어진 신년사 발표에서 김정은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대남공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정은(오늘) :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버려야(짓부숴버려야) 합니다."

특히 지난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김정은은 올해 통일의 새 국면을 열자며 고강도 도발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정은(오늘) :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탄핵 등 남한의 정국 혼란을 틈타 대남선전선동기구를 총동원한 북한의 본격적인 대선개입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전 국정원 1차장) : "일방적인 대남통일전선전략, 즉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공작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지령한 셈이 되거든요. 이건 대단히 좋지 않은 사인(신호)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 전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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