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과거 영광 재건”…美와 핵 경쟁 가능성 변수

입력 2017.01.01 (21:45) 수정 2017.01.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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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모스크바로 가보겠습니다.

하준수 특파원! 러시아도 최근 국제사회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죠?

<리포트>

네, 제 바로 뒤로 보이는 곳이 크렘린 궁인데요.

요즘 크렘린은 시리아 알레포 탈환과 휴전합의에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데 한껏 고무된 분위기 입니다.

소련의 아프간 철수 이후 26년 만에 러시아가 중동에 군사 개입한 것인데요.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연말 미 대선 해킹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며 양국간 갈등이 고조된 상태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푸틴과 트럼프가 최근 동시에 핵 능력 확장을 언급하고 나서 미·러간 핵경쟁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어쨋든 위대한 러시아의 재건을 선언한 푸틴 대통령이 옛 소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올해 강력한 대내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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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과거 영광 재건”…美와 핵 경쟁 가능성 변수
    • 입력 2017-01-01 21:48:23
    • 수정2017-01-01 23:07:0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모스크바로 가보겠습니다.

하준수 특파원! 러시아도 최근 국제사회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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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바로 뒤로 보이는 곳이 크렘린 궁인데요.

요즘 크렘린은 시리아 알레포 탈환과 휴전합의에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데 한껏 고무된 분위기 입니다.

소련의 아프간 철수 이후 26년 만에 러시아가 중동에 군사 개입한 것인데요.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연말 미 대선 해킹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며 양국간 갈등이 고조된 상태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푸틴과 트럼프가 최근 동시에 핵 능력 확장을 언급하고 나서 미·러간 핵경쟁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어쨋든 위대한 러시아의 재건을 선언한 푸틴 대통령이 옛 소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올해 강력한 대내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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