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 올림픽 성공 비결은?

입력 2017.01.02 (06:26) 수정 2017.01.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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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은 낮은 인지도의 소도시라는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력을 높이는 게 해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32년과 80년 두 번의 올림픽을 치르기전까지 무명의 소도시였던 레이크 플래시드.

냉전이 한창이던 1980년 동계올림픽의 무대가 된 이곳에서 아마추어로 구성된 미국팀은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무적의 소련팀을 결승에서 만납니다.

허브 브룩스 코치의 지도아래 4대 3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군 당시 상황은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당시 중계멘트 : "기적을 믿으십니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팀이 사용하던 라커룸엔 기적의 순간이 고스란히 새겨졌고, 당시 기념품은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릴만큼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레이크플래시드의 명물이됐습니다.

<인터뷰> 제이크 모스칼리스키(미국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선수) : "1980년 올림픽이 열린 이곳에서 매일매일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영광스럽습니다."

자국선수들의 성적은 올림픽 기간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개최 도시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올림픽 유산입니다.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전통의 강세종목인 쇼트트랙 등의 빙상 외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두드러진 활약은 그래서 희망적입니다.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차준환과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한 이상호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8개, 종합 4위로 명실상부한 동계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스포츠와 평창의 도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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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2 06:30:18
    • 수정2017-01-02 0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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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은 낮은 인지도의 소도시라는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력을 높이는 게 해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32년과 80년 두 번의 올림픽을 치르기전까지 무명의 소도시였던 레이크 플래시드.

냉전이 한창이던 1980년 동계올림픽의 무대가 된 이곳에서 아마추어로 구성된 미국팀은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무적의 소련팀을 결승에서 만납니다.

허브 브룩스 코치의 지도아래 4대 3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군 당시 상황은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당시 중계멘트 : "기적을 믿으십니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팀이 사용하던 라커룸엔 기적의 순간이 고스란히 새겨졌고, 당시 기념품은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릴만큼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레이크플래시드의 명물이됐습니다.

<인터뷰> 제이크 모스칼리스키(미국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선수) : "1980년 올림픽이 열린 이곳에서 매일매일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영광스럽습니다."

자국선수들의 성적은 올림픽 기간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개최 도시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올림픽 유산입니다.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전통의 강세종목인 쇼트트랙 등의 빙상 외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두드러진 활약은 그래서 희망적입니다.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차준환과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한 이상호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8개, 종합 4위로 명실상부한 동계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스포츠와 평창의 도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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