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양이 사체 접촉 금지”…고위험군 12명 집중 감시

입력 2017.01.02 (07:34) 수정 2017.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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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처음 확인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절대 만지지 말라는 새로운 예방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고양이와 접촉한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AI 발생 지역의 반려동물의 경우 거주지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AI 감염 가금류와 접촉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양이로부터의 AI 인체 감염위험은 매우 낮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 같은 유형인 H5N6형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고양이를 거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녹취> 홍정익(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과장) : "(일반 국민은)야생조류나 가금류의 접촉을 피하시고 특히 폐사된 고양이나 동물과 접촉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축산농장주는) 야생동물들이 농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잘 차단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폐사한 고양이와 접촉한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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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2 07:37:51
    • 수정2017-01-02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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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처음 확인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절대 만지지 말라는 새로운 예방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고양이와 접촉한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AI 발생 지역의 반려동물의 경우 거주지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AI 감염 가금류와 접촉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양이로부터의 AI 인체 감염위험은 매우 낮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 같은 유형인 H5N6형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고양이를 거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녹취> 홍정익(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과장) : "(일반 국민은)야생조류나 가금류의 접촉을 피하시고 특히 폐사된 고양이나 동물과 접촉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축산농장주는) 야생동물들이 농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잘 차단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폐사한 고양이와 접촉한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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