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서 빚어낸 옹기·유기…소박한 매력

입력 2017.01.02 (19:27) 수정 2017.01.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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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흙과 불로 빚어내는 옹기와 쇠를 두드려 만드는 유기 그릇...

우리 고유의 멋스러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통 공예품이죠.

장인들의 고된 예술 혼, 그 손끝에서 탄생한 전통 공예의 소박한 매력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찰진 흙을 수없이 내리치고 주무릅니다.

물레에서 형태를 잡고 문양을 새기고 가마에 굽기까지,

장인의 정성 어린 손끝에서 소박한 옹기가 태어납니다.

<인터뷰> 이현배(옹기 장인) : "전통적인 삶의 형태에서는 당연한 물건이었잖아요. 당연성을 어떻게 오늘날에도 당연하게 할 것이냐 라고 하는게 옹기장이의 자격이라는 거죠."

파스타를 담는 식기가 되고,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무엇보다 그 자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입니다.

<인터뷰> 조수민(관객) : "좀 더 깊이있고 뭔가 겸손하면서 무게있는 담백한 미가 느껴졌어요"

펄펄 끊는 쇳물을 틀에 붓고... 두드리고 또 두드립니다.

매끈한 주물 제품과 달리 선명한 두드린 자국이 독특한 질감과 빛깔을 만들어 냅니다.

장인의 농익은 솜씨가 빚어낸 방짜 유기...

인고의 시간 만큼 빛나는 품격이 살아납니다.

<인터뷰> 이봉주(방짜유기 장인/중요무형문화재 77호) : "이렇게 훌륭하고 고급스런 전시장에 제 작품이, 천대 받던 작품이 여기와서 환영받으니까 기분이 좋죠"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전통 공예...

소박한 매력이 오래도록 눈길을 붙잡아 둡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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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끝서 빚어낸 옹기·유기…소박한 매력
    • 입력 2017-01-02 19:30:30
    • 수정2017-01-02 1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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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흙과 불로 빚어내는 옹기와 쇠를 두드려 만드는 유기 그릇...

우리 고유의 멋스러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통 공예품이죠.

장인들의 고된 예술 혼, 그 손끝에서 탄생한 전통 공예의 소박한 매력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찰진 흙을 수없이 내리치고 주무릅니다.

물레에서 형태를 잡고 문양을 새기고 가마에 굽기까지,

장인의 정성 어린 손끝에서 소박한 옹기가 태어납니다.

<인터뷰> 이현배(옹기 장인) : "전통적인 삶의 형태에서는 당연한 물건이었잖아요. 당연성을 어떻게 오늘날에도 당연하게 할 것이냐 라고 하는게 옹기장이의 자격이라는 거죠."

파스타를 담는 식기가 되고,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도 되고...

무엇보다 그 자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입니다.

<인터뷰> 조수민(관객) : "좀 더 깊이있고 뭔가 겸손하면서 무게있는 담백한 미가 느껴졌어요"

펄펄 끊는 쇳물을 틀에 붓고... 두드리고 또 두드립니다.

매끈한 주물 제품과 달리 선명한 두드린 자국이 독특한 질감과 빛깔을 만들어 냅니다.

장인의 농익은 솜씨가 빚어낸 방짜 유기...

인고의 시간 만큼 빛나는 품격이 살아납니다.

<인터뷰> 이봉주(방짜유기 장인/중요무형문화재 77호) : "이렇게 훌륭하고 고급스런 전시장에 제 작품이, 천대 받던 작품이 여기와서 환영받으니까 기분이 좋죠"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전통 공예...

소박한 매력이 오래도록 눈길을 붙잡아 둡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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