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년 화두는 ‘재도약·신뢰 회복’

입력 2017.01.02 (21:16) 수정 2017.0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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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도 오늘(2일) 시무식을 열고 힘차게 새출발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강조하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신뢰 회복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새해 벽두부터 대내외 악재를 마주한 대기업 총수들의 신년사는 변화를 통한 위기 돌파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배터리 폭발로 야심작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켜야 했던 삼성전자는 특히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삼성전자 대표이사) : "공정개선, 검증강화를 통해 반드시 올해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합시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낮춰 잡은, 연간 판매 목표치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는 목표를 크게 올려잡았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825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호된 시련을 겪었기 때문인지 올해는 신뢰와 공존이라는 단어도 신년사의 화두가 됐습니다.

<인터뷰> 구본무(LG그룹 회장) :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숙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태원(SK그룹 회장) : "사회와 공존 공영하며 항상 솔직하고 신뢰받는 SK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새 사업기회 발굴을, 김승연 한화 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강조하는 등 위기돌파가 재계의 일관된 화두였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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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신년 화두는 ‘재도약·신뢰 회복’
    • 입력 2017-01-02 21:17:34
    • 수정2017-01-03 08: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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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도 오늘(2일) 시무식을 열고 힘차게 새출발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강조하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신뢰 회복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새해 벽두부터 대내외 악재를 마주한 대기업 총수들의 신년사는 변화를 통한 위기 돌파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배터리 폭발로 야심작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켜야 했던 삼성전자는 특히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삼성전자 대표이사) : "공정개선, 검증강화를 통해 반드시 올해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합시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낮춰 잡은, 연간 판매 목표치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는 목표를 크게 올려잡았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825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호된 시련을 겪었기 때문인지 올해는 신뢰와 공존이라는 단어도 신년사의 화두가 됐습니다.

<인터뷰> 구본무(LG그룹 회장) :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숙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태원(SK그룹 회장) : "사회와 공존 공영하며 항상 솔직하고 신뢰받는 SK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새 사업기회 발굴을, 김승연 한화 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강조하는 등 위기돌파가 재계의 일관된 화두였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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