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오늘 탄핵심판 첫 변론…대통령 “불출석”

입력 2017.01.03 (06:06) 수정 2017.01.03 (06: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첫 재판이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여서 증인과 증거 채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이번 재판에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기로 해 본격적인 재판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법에는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변론에 출석을 요구하고 두 번째 변론에도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재판을 진행한다고 돼 있습니다.

헌재가 첫 재판 이틀 뒤인 5일을 두 번째 재판일로 잡은 것도 첫 재판에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에도 재판관 회의를 열어 재판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격 재판이 이뤄지지 않으면 준비절차 재판에서 끝내지 못한 증인과 증거 채택 여부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헌재는 어제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 8개 기관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유와 관련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또 5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윤전추, 이영선 전 행정관에게도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어제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신속한 결론을 도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재판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헌재, 오늘 탄핵심판 첫 변론…대통령 “불출석”
    • 입력 2017-01-03 06:07:19
    • 수정2017-01-03 06:22: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첫 재판이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여서 증인과 증거 채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이번 재판에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기로 해 본격적인 재판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법에는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변론에 출석을 요구하고 두 번째 변론에도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재판을 진행한다고 돼 있습니다.

헌재가 첫 재판 이틀 뒤인 5일을 두 번째 재판일로 잡은 것도 첫 재판에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에도 재판관 회의를 열어 재판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격 재판이 이뤄지지 않으면 준비절차 재판에서 끝내지 못한 증인과 증거 채택 여부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헌재는 어제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 8개 기관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유와 관련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또 5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윤전추, 이영선 전 행정관에게도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어제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신속한 결론을 도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재판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