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40대가 가장 위험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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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4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수술을 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김성모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암센터에서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유방암 환자들의 모임입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나 퇴원 후에 정신적 충격을 겪는 여성들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참석하는 여성들의 7, 80%가 40대 이하일 정도로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점자(40살/유방암 환자): 술을 먹었다든가 담배를 폈다든가 그러잖아요, 보통, 그러지 않았는데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당황하죠.
⊙기자: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여성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38%이고 2, 30대가 23%인데 비해 60대는 10%로 젊은층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60대나 70대가 40대보다 두 배 이상 환자가 많은 것과는 정 반대의 현상입니다.
더욱이 젊은 여성들은 치료를 받아도 노년층에 비해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노정실(박사/국립암센터): 수술 후에 재발률이 더 높고 또 재발을 하게 됐을 때는 완치가 없기 때문에 사망률도 높게 되죠.
⊙기자: 젊은층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식생활 변화 등 환경이 급격히 달라진 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예방을 하기 힘든 만큼 30대 이후부터는 자가진단을 하면서 꾸준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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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40대가 가장 위험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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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4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수술을 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김성모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암센터에서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유방암 환자들의 모임입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나 퇴원 후에 정신적 충격을 겪는 여성들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참석하는 여성들의 7, 80%가 40대 이하일 정도로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점자(40살/유방암 환자): 술을 먹었다든가 담배를 폈다든가 그러잖아요, 보통, 그러지 않았는데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당황하죠. ⊙기자: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여성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38%이고 2, 30대가 23%인데 비해 60대는 10%로 젊은층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60대나 70대가 40대보다 두 배 이상 환자가 많은 것과는 정 반대의 현상입니다. 더욱이 젊은 여성들은 치료를 받아도 노년층에 비해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노정실(박사/국립암센터): 수술 후에 재발률이 더 높고 또 재발을 하게 됐을 때는 완치가 없기 때문에 사망률도 높게 되죠. ⊙기자: 젊은층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식생활 변화 등 환경이 급격히 달라진 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예방을 하기 힘든 만큼 30대 이후부터는 자가진단을 하면서 꾸준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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