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 외교 마찰 우려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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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마늘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과 관련해 중국측이 양국간 합의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해 와 한중 외교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대사관은 오늘 오전 리샤오칭 경제 공사를 외교통상부로 보내 내년부터 마을 수입을 자유화한다는 지난 2000년 한중간의 합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리 경제공사는 합의 내용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한최근의 국내 상황을 중국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지난 17일에도 중국 외교부는 한중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뜻을 주중 한국대사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세이프가드를 연장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는 만큼 중국의 오늘 입장표명은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합의사항은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잘 알고 있는 중국이 합의 이행을 거듭 강조한 것은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에 쐐기를 박자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정부가 입장을 바꿔 세이프가드 연장을 추진할 경우 중국과의 심각한 외교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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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 외교 마찰 우려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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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마늘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과 관련해 중국측이 양국간 합의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해 와 한중 외교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대사관은 오늘 오전 리샤오칭 경제 공사를 외교통상부로 보내 내년부터 마을 수입을 자유화한다는 지난 2000년 한중간의 합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리 경제공사는 합의 내용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한최근의 국내 상황을 중국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지난 17일에도 중국 외교부는 한중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뜻을 주중 한국대사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세이프가드를 연장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는 만큼 중국의 오늘 입장표명은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합의사항은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잘 알고 있는 중국이 합의 이행을 거듭 강조한 것은 세이프가드 연장 논란에 쐐기를 박자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정부가 입장을 바꿔 세이프가드 연장을 추진할 경우 중국과의 심각한 외교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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