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해상 직항로 열렸다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한 동해상 직항공로가 개설됐습니다.
강원도 양양과 함경남도 선덕을 연결하는 동해 직항로가 오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바다를 뒤로 한 채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양양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시설 점검에 이어 오늘 시험비행까지 무사히 끝남으로써 동해상에 남북 직항로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수로 관련 인력과 장비의 상당 부분은 양양공항을 출발해 동해 공해상을 우회한 뒤 선덕공항으로 이어지는 직항로를 경유하게 됩니다.
⊙서정배(경수로기획단): 현재 운항되고 있는 한겨레호 해상 수상로와 앞으로 운항될 동해 직항로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기자: 동해상의 남북 직항로는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KEDO와 북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현재 900km에 달하는 비행거리도 점차 단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수로 건설은 북미관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동해안 직항로 개설은 북한으로서는 보다 적극적인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북측 항공요원들은 활주로 등 시설 점검 등을 확인한 뒤 우리측 경수로 관계자 8명을 태우고 선덕공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오늘 동해를 경유한 남북의 하늘이 열림으로써 지난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서해 직항로와 함께 명실공히 서해와 동해를 아우르는 남북 직항로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동해상 직항로 열렸다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북한 동해상 직항공로가 개설됐습니다. 강원도 양양과 함경남도 선덕을 연결하는 동해 직항로가 오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바다를 뒤로 한 채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양양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시설 점검에 이어 오늘 시험비행까지 무사히 끝남으로써 동해상에 남북 직항로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수로 관련 인력과 장비의 상당 부분은 양양공항을 출발해 동해 공해상을 우회한 뒤 선덕공항으로 이어지는 직항로를 경유하게 됩니다. ⊙서정배(경수로기획단): 현재 운항되고 있는 한겨레호 해상 수상로와 앞으로 운항될 동해 직항로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기자: 동해상의 남북 직항로는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KEDO와 북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현재 900km에 달하는 비행거리도 점차 단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수로 건설은 북미관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동해안 직항로 개설은 북한으로서는 보다 적극적인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북측 항공요원들은 활주로 등 시설 점검 등을 확인한 뒤 우리측 경수로 관계자 8명을 태우고 선덕공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오늘 동해를 경유한 남북의 하늘이 열림으로써 지난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서해 직항로와 함께 명실공히 서해와 동해를 아우르는 남북 직항로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