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가요 리메이크 열풍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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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년대 시위현장에서 불려졌던 이른바 운동권 가요들이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편곡돼 다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아픔을 진솔한 가사에 담아낸 이 노래는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노래는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어 불려지고 있습니다.
원곡의 기본 멜로디와 가사는 살리되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힙합 리듬과 랩을 섞었습니다.
⊙터틀맨(거북이 멤버): 지금 청소년들이 예전에 이런 가요가 있었고, 이런 멜로디가 있었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자: 386세대의 애창곡인 이 노래도 신인 가수에 의해 다시 불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80년대 운동권 가요들이 새롭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운동권 가요의 이 같은 탈바꿈은 우리 사회의 갈등이 그만큼 완화되고 포용력이 커졌다는 증거입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90년대 이후에 민주적인 분위기가 정착된 것, 이런 것도 이런 노래들이 또 제도권 가요계로 속속 들어오게 되는 중요한 분위기가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자: 원곡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보자는 견해가 더 많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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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권 가요 리메이크 열풍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80년대 시위현장에서 불려졌던 이른바 운동권 가요들이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편곡돼 다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아픔을 진솔한 가사에 담아낸 이 노래는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노래는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어 불려지고 있습니다. 원곡의 기본 멜로디와 가사는 살리되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힙합 리듬과 랩을 섞었습니다. ⊙터틀맨(거북이 멤버): 지금 청소년들이 예전에 이런 가요가 있었고, 이런 멜로디가 있었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자: 386세대의 애창곡인 이 노래도 신인 가수에 의해 다시 불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80년대 운동권 가요들이 새롭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운동권 가요의 이 같은 탈바꿈은 우리 사회의 갈등이 그만큼 완화되고 포용력이 커졌다는 증거입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90년대 이후에 민주적인 분위기가 정착된 것, 이런 것도 이런 노래들이 또 제도권 가요계로 속속 들어오게 되는 중요한 분위기가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자: 원곡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보자는 견해가 더 많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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