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LB 방식 ‘비디오 판독 센터’ 도입

입력 2017.01.04 (12:32) 수정 2017.01.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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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정확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합니다.

메이저리그처럼 자체 카메라 장비를 갖추고 리플레이 센터도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도입된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은 팬들에게도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습니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주심과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오심 여부를 가립니다.

하지만, 중계방송 화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안치용(KBS N 해설위원) :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줘야 애매한 위치를 잡아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고, 중계가 안 잡히는 경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 이 부분도 사실 걱정스럽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최첨단 방송 장비를 갖춘 별도의 리플레이 센터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비디오 전문가와 심판이 뉴욕에 있는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판독 결과를 알려줘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O도 올 시즌부터 구장마다 자체 카메라를 보강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메이저리그처럼 판독관이 상주하는 리플레이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금조(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 : "방송용 카메라에다가 자체 카메라 세 대가 같이 돌아가면서 판독하는 시스템이고, 시범경기 들어가기 전까지는 내용을 정리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비활동기간이 보름 정도 늘면서 스프링캠프가 2월에 시작되는 것도 눈에 띄게 달라진 대목입니다.

또, 오는 3월 도입이 예정된 에이전트 제도는 선수들의 FA 계약이나 연봉 협상에 영향을 끼치는 등 2017년 프로야구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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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MLB 방식 ‘비디오 판독 센터’ 도입
    • 입력 2017-01-04 12:49:33
    • 수정2017-01-04 13: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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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정확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합니다.

메이저리그처럼 자체 카메라 장비를 갖추고 리플레이 센터도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도입된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은 팬들에게도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습니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주심과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오심 여부를 가립니다.

하지만, 중계방송 화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안치용(KBS N 해설위원) :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줘야 애매한 위치를 잡아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고, 중계가 안 잡히는 경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 이 부분도 사실 걱정스럽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최첨단 방송 장비를 갖춘 별도의 리플레이 센터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비디오 전문가와 심판이 뉴욕에 있는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판독 결과를 알려줘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O도 올 시즌부터 구장마다 자체 카메라를 보강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메이저리그처럼 판독관이 상주하는 리플레이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금조(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 : "방송용 카메라에다가 자체 카메라 세 대가 같이 돌아가면서 판독하는 시스템이고, 시범경기 들어가기 전까지는 내용을 정리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비활동기간이 보름 정도 늘면서 스프링캠프가 2월에 시작되는 것도 눈에 띄게 달라진 대목입니다.

또, 오는 3월 도입이 예정된 에이전트 제도는 선수들의 FA 계약이나 연봉 협상에 영향을 끼치는 등 2017년 프로야구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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