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美 대북 군사행동 배제 못해”

입력 2017.01.05 (06:35) 수정 2017.01.05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 트럼프 새 행정부가 유사시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무기를 겨냥한 트럼프의 최근 트위터 글은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는 대북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1TV 4시뉴스집중에 출연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글은 북핵의 위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북한에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유사시 북한에 군사 공격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예단할 수 없지만 앞으로 북한의 도발이 어떻게 바뀌어가느냐에 따라서 상응하는 그런 검토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신임 국무장관과 가급적 빨리 회담을 개최하겠다고 윤병세 장관은 밝혔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윤병세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우리가 한일중 정상회의를) 3년 반 만에 복원시킨 당사자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는 위치에있습니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드려야 될 거 같습니다."

의장국 일본이 개최일정을 다음달로 지정해 한중 양국에 타진한 가운데 일본 측에서도 권한대행의 참석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병세 “美 대북 군사행동 배제 못해”
    • 입력 2017-01-05 06:35:36
    • 수정2017-01-05 08:21: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 트럼프 새 행정부가 유사시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무기를 겨냥한 트럼프의 최근 트위터 글은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는 대북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1TV 4시뉴스집중에 출연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글은 북핵의 위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북한에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유사시 북한에 군사 공격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예단할 수 없지만 앞으로 북한의 도발이 어떻게 바뀌어가느냐에 따라서 상응하는 그런 검토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신임 국무장관과 가급적 빨리 회담을 개최하겠다고 윤병세 장관은 밝혔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윤병세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우리가 한일중 정상회의를) 3년 반 만에 복원시킨 당사자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는 위치에있습니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드려야 될 거 같습니다."

의장국 일본이 개최일정을 다음달로 지정해 한중 양국에 타진한 가운데 일본 측에서도 권한대행의 참석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