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만 골라 ‘퍽’…“휴대전화 깨졌어요”
입력 2017.01.05 (18:07)
수정 2017.0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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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에 몸을 부딪혀 고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수리비를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 옆으로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조수석 옆 거울에 부딪힌 이 남성.
놀란 운전자가 차를 세우자 사고가 나면서 휴대전화가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녹취> 이모씨(피의자) : "화면이 나가가지고 화면이 꺼진 거 아니에요. 액정 비싸게 주고 바꿨단 말이에요."
경찰에 잡힌 25살 이 모씨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면서 떨어뜨린 휴대전화는 애초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피의자는 이처럼 좁은 도로나 골목길을 지나는 여성 운전자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50명, 휴대전화 한 대로 뜯어 낸 돈은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그냥 가냐고 하면서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액정이 나갔다고 하니까 입금했어요."
이 씨는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을 받아내 감시망을 피해오다, 피해자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원칙적으로 보험 접수 처리를 하고 현장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경우에는 112 신고로 처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에 몸을 부딪혀 고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수리비를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 옆으로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조수석 옆 거울에 부딪힌 이 남성.
놀란 운전자가 차를 세우자 사고가 나면서 휴대전화가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녹취> 이모씨(피의자) : "화면이 나가가지고 화면이 꺼진 거 아니에요. 액정 비싸게 주고 바꿨단 말이에요."
경찰에 잡힌 25살 이 모씨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면서 떨어뜨린 휴대전화는 애초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피의자는 이처럼 좁은 도로나 골목길을 지나는 여성 운전자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50명, 휴대전화 한 대로 뜯어 낸 돈은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그냥 가냐고 하면서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액정이 나갔다고 하니까 입금했어요."
이 씨는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을 받아내 감시망을 피해오다, 피해자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원칙적으로 보험 접수 처리를 하고 현장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경우에는 112 신고로 처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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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운전자만 골라 ‘퍽’…“휴대전화 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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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5 18:08:46
- 수정2017-01-05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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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에 몸을 부딪혀 고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수리비를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 옆으로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조수석 옆 거울에 부딪힌 이 남성.
놀란 운전자가 차를 세우자 사고가 나면서 휴대전화가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녹취> 이모씨(피의자) : "화면이 나가가지고 화면이 꺼진 거 아니에요. 액정 비싸게 주고 바꿨단 말이에요."
경찰에 잡힌 25살 이 모씨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면서 떨어뜨린 휴대전화는 애초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피의자는 이처럼 좁은 도로나 골목길을 지나는 여성 운전자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50명, 휴대전화 한 대로 뜯어 낸 돈은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그냥 가냐고 하면서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액정이 나갔다고 하니까 입금했어요."
이 씨는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을 받아내 감시망을 피해오다, 피해자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원칙적으로 보험 접수 처리를 하고 현장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경우에는 112 신고로 처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에 몸을 부딪혀 고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수리비를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 옆으로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조수석 옆 거울에 부딪힌 이 남성.
놀란 운전자가 차를 세우자 사고가 나면서 휴대전화가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녹취> 이모씨(피의자) : "화면이 나가가지고 화면이 꺼진 거 아니에요. 액정 비싸게 주고 바꿨단 말이에요."
경찰에 잡힌 25살 이 모씨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면서 떨어뜨린 휴대전화는 애초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피의자는 이처럼 좁은 도로나 골목길을 지나는 여성 운전자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50명, 휴대전화 한 대로 뜯어 낸 돈은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그냥 가냐고 하면서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액정이 나갔다고 하니까 입금했어요."
이 씨는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을 받아내 감시망을 피해오다, 피해자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원칙적으로 보험 접수 처리를 하고 현장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경우에는 112 신고로 처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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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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