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출석…“세월호 당일 오전 대통령 대면”
입력 2017.01.05 (19:00)
수정 2017.01.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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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최준혁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특검에서 해도 되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 대상이 맞다는 특검팀 반응이 나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인 만큼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합법성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문체부 부당 인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인사 조치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고, 이것이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진술과 증거 등을 통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심판 두 번째 재판 소식 들어보죠.
오늘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답변>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보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공식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윤 행정관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행정관은 "당일 오전 8시 반쯤 호출을 받고 관저에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가 청와대에 출입한 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사람을 본인이 직접 차에 태워 관저로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나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은 본적도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오전에는 국회와 대통령 측의 모두 진술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답변>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입장을 달리하는 만큼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국회 소취위원단 측은 "대통령이 직무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헌법을 위반해, 헌법 수호 관점에서는 대통령직 유지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정책을 최순실 씨 등이 사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법정에서 사실 관계, 증거를 엄격히 따져야 한"면서 "최 씨의 의견 가운데 지극히 일부를 들었을 뿐, 국정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소추위원단 측은 "탄핵 소추 사유와는 무관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 세 명이 동시에 법정에 섰는데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측은 그 자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지 말지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빠르게 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다음달 13일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최준혁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특검에서 해도 되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 대상이 맞다는 특검팀 반응이 나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인 만큼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합법성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문체부 부당 인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인사 조치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고, 이것이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진술과 증거 등을 통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심판 두 번째 재판 소식 들어보죠.
오늘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답변>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보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공식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윤 행정관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행정관은 "당일 오전 8시 반쯤 호출을 받고 관저에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가 청와대에 출입한 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사람을 본인이 직접 차에 태워 관저로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나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은 본적도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오전에는 국회와 대통령 측의 모두 진술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답변>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입장을 달리하는 만큼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국회 소취위원단 측은 "대통령이 직무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헌법을 위반해, 헌법 수호 관점에서는 대통령직 유지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정책을 최순실 씨 등이 사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법정에서 사실 관계, 증거를 엄격히 따져야 한"면서 "최 씨의 의견 가운데 지극히 일부를 들었을 뿐, 국정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소추위원단 측은 "탄핵 소추 사유와는 무관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 세 명이 동시에 법정에 섰는데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측은 그 자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지 말지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빠르게 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다음달 13일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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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5 19:01:51
- 수정2017-01-05 19:09:12

<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최준혁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특검에서 해도 되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 대상이 맞다는 특검팀 반응이 나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인 만큼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합법성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문체부 부당 인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인사 조치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고, 이것이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진술과 증거 등을 통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심판 두 번째 재판 소식 들어보죠.
오늘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답변>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보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공식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윤 행정관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행정관은 "당일 오전 8시 반쯤 호출을 받고 관저에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가 청와대에 출입한 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사람을 본인이 직접 차에 태워 관저로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나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은 본적도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오전에는 국회와 대통령 측의 모두 진술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답변>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입장을 달리하는 만큼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국회 소취위원단 측은 "대통령이 직무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헌법을 위반해, 헌법 수호 관점에서는 대통령직 유지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정책을 최순실 씨 등이 사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법정에서 사실 관계, 증거를 엄격히 따져야 한"면서 "최 씨의 의견 가운데 지극히 일부를 들었을 뿐, 국정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소추위원단 측은 "탄핵 소추 사유와는 무관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 세 명이 동시에 법정에 섰는데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측은 그 자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지 말지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빠르게 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다음달 13일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최준혁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특검에서 해도 되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수사 대상이 맞다는 특검팀 반응이 나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인 만큼 수사 대상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합법성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문체부 부당 인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인사 조치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고, 이것이 블랙리스트와 관련돼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진술과 증거 등을 통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심판 두 번째 재판 소식 들어보죠.
오늘 유일하게 출석한 윤전추 행정관,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답변>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보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공식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윤 행정관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행정관은 "당일 오전 8시 반쯤 호출을 받고 관저에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가 청와대에 출입한 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사람을 본인이 직접 차에 태워 관저로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나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은 본적도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오전에는 국회와 대통령 측의 모두 진술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답변>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입장을 달리하는 만큼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국회 소취위원단 측은 "대통령이 직무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헌법을 위반해, 헌법 수호 관점에서는 대통령직 유지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정책을 최순실 씨 등이 사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법정에서 사실 관계, 증거를 엄격히 따져야 한"면서 "최 씨의 의견 가운데 지극히 일부를 들었을 뿐, 국정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광화문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소추위원단 측은 "탄핵 소추 사유와는 무관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 세 명이 동시에 법정에 섰는데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측은 그 자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지 말지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빠르게 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다음달 13일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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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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