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관광까지…中 ‘전방위 보복’

입력 2017.01.05 (21:14) 수정 2017.0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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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롯데가 경북 성주의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게 부지 맞교환을 발표한 건 지난해 11월 16일입니다.

그로부터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11월 29일, 중국당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등 롯데의 모든 중국법인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주요 매장과 공장에서 강도높은 현장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문화분야에서의 한류에 대한 견제는 더욱 치밀하고 또, 치졸해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지난해 7월에 사드배치가 발표되고 한달 뒤인 8월 김우빈과 수지 등 한류스타의 팬미팅이 취소됩니다.

10월부터는 한류스타 공연 불허, 12월 말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던 인기드라마 방송도 돌연 중단됐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1, 2월 한국행 전세기의 운항도 갑자기 금지시켰습니다.

지난달 29일엔 전기차 보조급 지급대상을 발표했는데, 유독 한국산 배터리를 단 전기차만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전 공개땐 포함시켰다 갑자기 빼 놓고선 설명조차 없습니다.

한국기업과 제품 서비스를 어떤 근거로 왜 규제하고 차별하는지 이유도 밝히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행위, 세계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아닌게 분명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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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에서 관광까지…中 ‘전방위 보복’
    • 입력 2017-01-05 21:15:08
    • 수정2017-01-05 2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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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롯데가 경북 성주의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게 부지 맞교환을 발표한 건 지난해 11월 16일입니다.

그로부터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11월 29일, 중국당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등 롯데의 모든 중국법인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주요 매장과 공장에서 강도높은 현장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문화분야에서의 한류에 대한 견제는 더욱 치밀하고 또, 치졸해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지난해 7월에 사드배치가 발표되고 한달 뒤인 8월 김우빈과 수지 등 한류스타의 팬미팅이 취소됩니다.

10월부터는 한류스타 공연 불허, 12월 말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던 인기드라마 방송도 돌연 중단됐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1, 2월 한국행 전세기의 운항도 갑자기 금지시켰습니다.

지난달 29일엔 전기차 보조급 지급대상을 발표했는데, 유독 한국산 배터리를 단 전기차만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전 공개땐 포함시켰다 갑자기 빼 놓고선 설명조차 없습니다.

한국기업과 제품 서비스를 어떤 근거로 왜 규제하고 차별하는지 이유도 밝히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행위, 세계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아닌게 분명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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