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검경 수사권 분리”…安 “반기문 연대 곤란”

입력 2017.01.05 (21:21) 수정 2017.0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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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대수술하겠다며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을 개혁 대상 권력 기관으로 지목했습니다.

우선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검경 수사권 분리를 약속했습니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인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검찰은 기소권과 공소 유지를 위한 보충적 수사권만 갖게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제어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여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국정원에 대해선 국내 정보 수집 업무를 전면 폐지하고, 북한과 해외, 테러 등을 담당하는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집무 청사를 광화문으로 이전해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출국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고,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동부 모처에서 대권 구상을 하며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은 23만 달러 수수설을 처음 보도한 시사저널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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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검경 수사권 분리”…安 “반기문 연대 곤란”
    • 입력 2017-01-05 21:22:01
    • 수정2017-01-05 2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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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대수술하겠다며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을 개혁 대상 권력 기관으로 지목했습니다.

우선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검경 수사권 분리를 약속했습니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인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검찰은 기소권과 공소 유지를 위한 보충적 수사권만 갖게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제어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여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국정원에 대해선 국내 정보 수집 업무를 전면 폐지하고, 북한과 해외, 테러 등을 담당하는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집무 청사를 광화문으로 이전해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출국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고,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동부 모처에서 대권 구상을 하며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은 23만 달러 수수설을 처음 보도한 시사저널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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