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보듬는 ‘따뜻한 아이디어’
입력 2017.01.06 (12:37)
수정 2017.0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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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참신한 생각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부터 아이들을 위한 성장앨범까지.
겨울을 녹이는 이들의 따뜻한 아이디어를 김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7살 김효순 씨는 오늘도 폐지 줍기로 하루를 보냅니다.
10시간을 돌아다녀 손에 쥐는 돈은 하루 4천 원 남짓.
그런데 이제 열흘치 수입을 매달 덤으로 받습니다.
손수레에 붙은 광고를 통해 월 4만 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효순(서울시 광진구) : "마음이 든든하고 좋지. 내가...내가 버는 것보다."
이 '광고하는 손수레'를 고안한 건 바로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건용(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학년) : "리어카라는 매체가 골목 구석구석을 방방곡곡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일반 손수레보다 무게도 20kg이나 줄여 힘도 덜 듭니다.
지금까지 15명의 어르신들이 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봉덕(서울시 광진구/67살) : "'광고하는 언니왔어?'하면서 하니까 내가 또 젊어진 것 같고 으쓱하다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그게 다 이거(돈) 아니겠어?"
아이들의 모습을 정성스레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사진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모여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는 모임입니다.
2~3살 아이들 67명의 한 해 성장 과정을 사진에 담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영교('성장앨범' 재능기부자) : "아 나도 사랑받고 자랐구나,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이것으로써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음이 담은 참신한 생각들이 더 큰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참신한 생각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부터 아이들을 위한 성장앨범까지.
겨울을 녹이는 이들의 따뜻한 아이디어를 김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7살 김효순 씨는 오늘도 폐지 줍기로 하루를 보냅니다.
10시간을 돌아다녀 손에 쥐는 돈은 하루 4천 원 남짓.
그런데 이제 열흘치 수입을 매달 덤으로 받습니다.
손수레에 붙은 광고를 통해 월 4만 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효순(서울시 광진구) : "마음이 든든하고 좋지. 내가...내가 버는 것보다."
이 '광고하는 손수레'를 고안한 건 바로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건용(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학년) : "리어카라는 매체가 골목 구석구석을 방방곡곡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일반 손수레보다 무게도 20kg이나 줄여 힘도 덜 듭니다.
지금까지 15명의 어르신들이 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봉덕(서울시 광진구/67살) : "'광고하는 언니왔어?'하면서 하니까 내가 또 젊어진 것 같고 으쓱하다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그게 다 이거(돈) 아니겠어?"
아이들의 모습을 정성스레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사진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모여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는 모임입니다.
2~3살 아이들 67명의 한 해 성장 과정을 사진에 담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영교('성장앨범' 재능기부자) : "아 나도 사랑받고 자랐구나,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이것으로써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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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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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보듬는 ‘따뜻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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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12:46:18
- 수정2017-01-06 1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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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참신한 생각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부터 아이들을 위한 성장앨범까지.
겨울을 녹이는 이들의 따뜻한 아이디어를 김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7살 김효순 씨는 오늘도 폐지 줍기로 하루를 보냅니다.
10시간을 돌아다녀 손에 쥐는 돈은 하루 4천 원 남짓.
그런데 이제 열흘치 수입을 매달 덤으로 받습니다.
손수레에 붙은 광고를 통해 월 4만 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효순(서울시 광진구) : "마음이 든든하고 좋지. 내가...내가 버는 것보다."
이 '광고하는 손수레'를 고안한 건 바로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건용(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학년) : "리어카라는 매체가 골목 구석구석을 방방곡곡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일반 손수레보다 무게도 20kg이나 줄여 힘도 덜 듭니다.
지금까지 15명의 어르신들이 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봉덕(서울시 광진구/67살) : "'광고하는 언니왔어?'하면서 하니까 내가 또 젊어진 것 같고 으쓱하다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그게 다 이거(돈) 아니겠어?"
아이들의 모습을 정성스레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사진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모여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는 모임입니다.
2~3살 아이들 67명의 한 해 성장 과정을 사진에 담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영교('성장앨범' 재능기부자) : "아 나도 사랑받고 자랐구나,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이것으로써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음이 담은 참신한 생각들이 더 큰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참신한 생각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부터 아이들을 위한 성장앨범까지.
겨울을 녹이는 이들의 따뜻한 아이디어를 김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7살 김효순 씨는 오늘도 폐지 줍기로 하루를 보냅니다.
10시간을 돌아다녀 손에 쥐는 돈은 하루 4천 원 남짓.
그런데 이제 열흘치 수입을 매달 덤으로 받습니다.
손수레에 붙은 광고를 통해 월 4만 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효순(서울시 광진구) : "마음이 든든하고 좋지. 내가...내가 버는 것보다."
이 '광고하는 손수레'를 고안한 건 바로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건용(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학년) : "리어카라는 매체가 골목 구석구석을 방방곡곡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일반 손수레보다 무게도 20kg이나 줄여 힘도 덜 듭니다.
지금까지 15명의 어르신들이 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봉덕(서울시 광진구/67살) : "'광고하는 언니왔어?'하면서 하니까 내가 또 젊어진 것 같고 으쓱하다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그게 다 이거(돈) 아니겠어?"
아이들의 모습을 정성스레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사진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모여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는 모임입니다.
2~3살 아이들 67명의 한 해 성장 과정을 사진에 담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영교('성장앨범' 재능기부자) : "아 나도 사랑받고 자랐구나,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이것으로써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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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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