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 귀국·협상 중단…日 ‘소녀상’ 보복

입력 2017.01.06 (19:00) 수정 2017.0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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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며, 주한 대사 귀국과 통화 스와프 협상 중단 등 보복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즉각적 대응조치로서 한국 주재 나가미네 대사, 그리고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총영사관 직원이 부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도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 협의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항 조치를 취한다고 한국측에 통보했다면서, 소녀상을 즉시 철거하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 당국에 계속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대항조치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재작년 한일 정부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소녀상 설치는 이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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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대사 귀국·협상 중단…日 ‘소녀상’ 보복
    • 입력 2017-01-06 19:01:42
    • 수정2017-01-06 2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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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며, 주한 대사 귀국과 통화 스와프 협상 중단 등 보복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즉각적 대응조치로서 한국 주재 나가미네 대사, 그리고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총영사관 직원이 부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도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 협의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항 조치를 취한다고 한국측에 통보했다면서, 소녀상을 즉시 철거하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 당국에 계속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대항조치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재작년 한일 정부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소녀상 설치는 이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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