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바다 기록하고 싶었다” 오색영롱 바닷속 세계

입력 2017.01.06 (19:15) 수정 2017.01.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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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청정해역의 바닷속 비경을 10년 동안 영상으로 기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멸종위기종의 보고인 오색영롱한 바닷속 세계를 조미령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갈매기섬으로 유명한 통영시 홍도 앞바다.

수심 10m 속, 연산호 군락지가 다채로운 빛깔을 뽑냅니다.

바다의 소나무라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456호 하얀 해송이 반갑게 손짓하고, 멸종위기종인 해마가 춤을 추듯 노닐고 있습니다.

통영시청 스쿠버다이빙 동호회가 고향인 통영 앞바닷속 비경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은 모두 280여점.

10년 동안 800여 차례의 잠수끝에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수중촬영/통영시 건설과 직원) : "통영에 10년 살면서 촬영해보까 통영시 전역에 해마가 분포해있더라고요, 아 이 정도로 물이 맑구나(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진흙 바닥에서 눈만 내밀고 봄을 기다리는 도다리, 여름철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욕지 고등어떼의 군무, 화려한 빛깔만큼 독성을 지닌 캣피쉬 무리, 바닷길을 안내하는 청복까지, 진귀한 장면들이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송무원(통영시청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장/통영시 어업지도계장) : "미기록종과 갑자기 나타나는 열대어종을 기록하고 관찰하면서 통영 바다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통영 바닷속의 비경은 이번달 말까지 통영시청 무료 전시회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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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바다 기록하고 싶었다” 오색영롱 바닷속 세계
    • 입력 2017-01-06 19:18:15
    • 수정2017-01-06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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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청정해역의 바닷속 비경을 10년 동안 영상으로 기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멸종위기종의 보고인 오색영롱한 바닷속 세계를 조미령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갈매기섬으로 유명한 통영시 홍도 앞바다.

수심 10m 속, 연산호 군락지가 다채로운 빛깔을 뽑냅니다.

바다의 소나무라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456호 하얀 해송이 반갑게 손짓하고, 멸종위기종인 해마가 춤을 추듯 노닐고 있습니다.

통영시청 스쿠버다이빙 동호회가 고향인 통영 앞바닷속 비경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은 모두 280여점.

10년 동안 800여 차례의 잠수끝에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수중촬영/통영시 건설과 직원) : "통영에 10년 살면서 촬영해보까 통영시 전역에 해마가 분포해있더라고요, 아 이 정도로 물이 맑구나(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진흙 바닥에서 눈만 내밀고 봄을 기다리는 도다리, 여름철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욕지 고등어떼의 군무, 화려한 빛깔만큼 독성을 지닌 캣피쉬 무리, 바닷길을 안내하는 청복까지, 진귀한 장면들이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송무원(통영시청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장/통영시 어업지도계장) : "미기록종과 갑자기 나타나는 열대어종을 기록하고 관찰하면서 통영 바다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통영 바닷속의 비경은 이번달 말까지 통영시청 무료 전시회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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