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로 되살아난 ‘시골 장터 여인들’

입력 2017.01.09 (06:54) 수정 2017.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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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년대 토속적인 시골 장날의 모습을 따듯하게 표현한 조각 작품이 최근 복원을 통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조개껍데기 모자이크로 유명한 고 윤병석 화백의 작품인데요. 경남 창원의 한 교정에 복원된 '장날의 여인들'을 정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교정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검은색 조각품.

걸음 걸음마다 시골의 장날 풍경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고 윤병석 화백의 작품 "장날의 여인들" 입니다.

<인터뷰> 이규석(학예사/경상남도도립미술관) : "기념비적인 어떤 내용들을 가지고 부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일상적인 우리의 생활모습을 부조로 담았다라는게 상당히 특이하다고 볼수있죠"

어촌 마을에 흔한 조개껍데기로 모자이크를 만들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고 윤병석 화백.

이 작품은 윤 화백이 1969년 마산 성지여중에 미술 교사로 있으면서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성지여자중학교 교장) : "모든 졸업생들이 기억하는 이런 소중한 추억의 공간을 도로 우리 학생들이 보고 느끼게 해야되겠다 해서..."

50년 세월을 견딘 작품이 최근 복원 작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작품의 길이는 42m, 머리에 짐을 인 여인들과 흥정을 하는 장사꾼, 소달구지를 타고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까지.

각양각색 사람들의 모습이 부조 속에서 살아 숨쉽니다.

<인터뷰> 김소리·윤영숙·유연주(창원 성지여자중학교 3학년) : "이게 검정색이고 좀 돌이나 그런 질감이라서 딱딱해 보일수도 있는데 좀 복작복작하고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60년대 시골 장터의 풍경, 부조로 담은 그 시절의 정겨움이 50년의 세월을 너머 다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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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화로 되살아난 ‘시골 장터 여인들’
    • 입력 2017-01-09 06:56:55
    • 수정2017-01-09 0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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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년대 토속적인 시골 장날의 모습을 따듯하게 표현한 조각 작품이 최근 복원을 통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조개껍데기 모자이크로 유명한 고 윤병석 화백의 작품인데요. 경남 창원의 한 교정에 복원된 '장날의 여인들'을 정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교정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검은색 조각품.

걸음 걸음마다 시골의 장날 풍경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고 윤병석 화백의 작품 "장날의 여인들" 입니다.

<인터뷰> 이규석(학예사/경상남도도립미술관) : "기념비적인 어떤 내용들을 가지고 부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일상적인 우리의 생활모습을 부조로 담았다라는게 상당히 특이하다고 볼수있죠"

어촌 마을에 흔한 조개껍데기로 모자이크를 만들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고 윤병석 화백.

이 작품은 윤 화백이 1969년 마산 성지여중에 미술 교사로 있으면서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성지여자중학교 교장) : "모든 졸업생들이 기억하는 이런 소중한 추억의 공간을 도로 우리 학생들이 보고 느끼게 해야되겠다 해서..."

50년 세월을 견딘 작품이 최근 복원 작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작품의 길이는 42m, 머리에 짐을 인 여인들과 흥정을 하는 장사꾼, 소달구지를 타고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까지.

각양각색 사람들의 모습이 부조 속에서 살아 숨쉽니다.

<인터뷰> 김소리·윤영숙·유연주(창원 성지여자중학교 3학년) : "이게 검정색이고 좀 돌이나 그런 질감이라서 딱딱해 보일수도 있는데 좀 복작복작하고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60년대 시골 장터의 풍경, 부조로 담은 그 시절의 정겨움이 50년의 세월을 너머 다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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