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얼음축제 ‘하얼빈 빙등제’ 개막

입력 2017.01.09 (06:56) 수정 2017.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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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에선 춥지 않은 겨울날씨로 겨울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요.

빙등제의 도시 중국 하얼빈에선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겨울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빙등제에 김도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빙등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상징물인 '픽크 오브 차이나'는 얼음 덩이 수 만개를 43미터 높이로 쌓아올려 중국의 마천루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들은 물론 만화 영화속 엘사의 얼음 궁전까지..

얼음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롱한 빛은 동화속 겨울왕국에 온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첸이진(산둥성) : "장식도 오색찬란하게 돼있고, 특히 밤에 환상적으로 아름답네요."

<인터뷰> 쓰쵸(안후이성) : "정말 다채로워요."

전체 30만 개가 넘게 소요되는 막대한 양의 얼음 덩어리는 행사장 옆 쑹화강에서 한 달 전부터 채취한 것입니다.

얼음을 캔 자리에 만들어진 수영장에선 얼음물 수영대회가 펼쳐집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속에서도 거침없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인터뷰> 헤이메이(수영 대회 참가자) : "(춥지 않습니까?) 아니요. 아주 좋습니다. 상쾌합니다."

백만명이 넘는 관람객으로부터 하얼빈시가 두 달간 벌어들이는 입장표 수입만 600억 원이 넘습니다.

빙등제는 중국에서도 가장 추운 하얼빈의 가장 혹독한 기간을 축제의 계절로 바꿔놨습니다.

관람 인파는 이달 말 춘절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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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얼음축제 ‘하얼빈 빙등제’ 개막
    • 입력 2017-01-09 07:00:57
    • 수정2017-01-09 07:13: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에선 춥지 않은 겨울날씨로 겨울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요.

빙등제의 도시 중국 하얼빈에선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겨울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빙등제에 김도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빙등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상징물인 '픽크 오브 차이나'는 얼음 덩이 수 만개를 43미터 높이로 쌓아올려 중국의 마천루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들은 물론 만화 영화속 엘사의 얼음 궁전까지..

얼음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롱한 빛은 동화속 겨울왕국에 온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첸이진(산둥성) : "장식도 오색찬란하게 돼있고, 특히 밤에 환상적으로 아름답네요."

<인터뷰> 쓰쵸(안후이성) : "정말 다채로워요."

전체 30만 개가 넘게 소요되는 막대한 양의 얼음 덩어리는 행사장 옆 쑹화강에서 한 달 전부터 채취한 것입니다.

얼음을 캔 자리에 만들어진 수영장에선 얼음물 수영대회가 펼쳐집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속에서도 거침없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인터뷰> 헤이메이(수영 대회 참가자) : "(춥지 않습니까?) 아니요. 아주 좋습니다. 상쾌합니다."

백만명이 넘는 관람객으로부터 하얼빈시가 두 달간 벌어들이는 입장표 수입만 600억 원이 넘습니다.

빙등제는 중국에서도 가장 추운 하얼빈의 가장 혹독한 기간을 축제의 계절로 바꿔놨습니다.

관람 인파는 이달 말 춘절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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