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美 동남부 한파에 폭설…도로·공항 마비

입력 2017.01.09 (07:11) 수정 2017.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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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 한파와 폭설이 유럽과 미국 동남부 일대를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공항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에도 좀처럼 논을 보기 힘든 남유럽 터키의 한 고속도로 폭설에 뒤덮여 어디가 도로인지 어디가 길가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럭은 길가로 미끄러지면서 꼼짝 못 하게 됐습니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은 65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650편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동사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언제 일어난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동사자)가 밤중엔 살아있는 걸 봤어요. 하지만 오전 9시 반쯤 갔을 때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어요."

유럽 동부지역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는 최저 기온이 한때 영하 4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파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동남부에도 덮쳤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교통사고와 정전이 속출하면서 주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아마도 주말 대부분을 실내에 머물면서 도로에 나가는 건 피해야겠어요."

뉴욕 JFK 공항과 뉴어크 공항에서는 50개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미국 동남부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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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美 동남부 한파에 폭설…도로·공항 마비
    • 입력 2017-01-09 07:15:32
    • 수정2017-01-09 0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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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와 폭설이 유럽과 미국 동남부 일대를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공항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에도 좀처럼 논을 보기 힘든 남유럽 터키의 한 고속도로 폭설에 뒤덮여 어디가 도로인지 어디가 길가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럭은 길가로 미끄러지면서 꼼짝 못 하게 됐습니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은 65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650편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동사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언제 일어난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동사자)가 밤중엔 살아있는 걸 봤어요. 하지만 오전 9시 반쯤 갔을 때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어요."

유럽 동부지역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는 최저 기온이 한때 영하 4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파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동남부에도 덮쳤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교통사고와 정전이 속출하면서 주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 "아마도 주말 대부분을 실내에 머물면서 도로에 나가는 건 피해야겠어요."

뉴욕 JFK 공항과 뉴어크 공항에서는 50개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미국 동남부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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