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홍수로 19명 사망…악어 집단 탈출

입력 2017.01.09 (07:12) 수정 2017.01.09 (0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지만 태국 남부지역에 일주일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19명이 숨졌습니다.

홍수에 동물원 악어까지 집단 탈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 온통 황톳빛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됩니다.

건기지만 때아닌 집중호우가 일주일이나 계속되면서 태국 남부지역에 홍수가 닥쳤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19명.

10개 주에서 백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곳곳에서 철도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여전히 음식과 물이 부족해 힘듭니다. 하지만 수위가 더 높아지진 않고 있습니다."

나콘시탐마랏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몸길이 최대 5m에 이르는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굶주린 악어의 공격에 특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전파했습니다.

악어 수색과 생포작업이 시작됐지만 수위가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국 기상청은 건기인 1월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비가 이틀 정도 더 이어질 것을 내다봤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남부 홍수로 19명 사망…악어 집단 탈출
    • 입력 2017-01-09 07:16:47
    • 수정2017-01-09 09:54:4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지만 태국 남부지역에 일주일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19명이 숨졌습니다.

홍수에 동물원 악어까지 집단 탈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 온통 황톳빛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됩니다.

건기지만 때아닌 집중호우가 일주일이나 계속되면서 태국 남부지역에 홍수가 닥쳤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19명.

10개 주에서 백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곳곳에서 철도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여전히 음식과 물이 부족해 힘듭니다. 하지만 수위가 더 높아지진 않고 있습니다."

나콘시탐마랏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몸길이 최대 5m에 이르는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굶주린 악어의 공격에 특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전파했습니다.

악어 수색과 생포작업이 시작됐지만 수위가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국 기상청은 건기인 1월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비가 이틀 정도 더 이어질 것을 내다봤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