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일방적으로 맞았다”…‘폭행 시비’ 휘말린 이태곤

입력 2017.01.09 (07:24) 수정 2017.0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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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배우 이태곤 씨가 취객들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연예인을 둘러싼 폭행 시비 사건들,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이번엔 이태곤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됩니다.

<리포트>

<녹취> "칼이 이리도 무른 것을, 어찌 나를 이기겠다는 것이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이태곤 씨가, 지난 7일 새벽, 용인의 한 술집 앞에서 30대 취객 2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현재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태곤 씨가) 여러 번 맞은거 같습니다. 아직 정식진단서는 제출 안했는데, 코뼈가 부러졌다고 해요."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한 남성들이 악수를 요청해와 이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일행은 쌍방 폭행을 주장해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말투 이런 것 때문에 시비가 되서 상대방들이 아마 주먹이 날라오고 그러면서 맞고. 때렸는지 안 때렸는지까지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연예인들은 혐의 관계를 떠나 폭행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지난 2014년, 한 아파트 주민이 김부선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사건이 있었죠.

처음엔 김 씨의 일방적 폭행으로 알려졌지만, 쌍방 폭행으로 결론나면서 양쪽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지난 2008년엔 배우 최민수 씨가 노인 폭행 논란에 휘말렸지만 진실은 달랐습니다.

<녹취> 최민수(배우)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다 밝혀지겠지만요. 우선 제가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후 최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산 속에서 1년여 간 칩거했고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 속에 섣부른 여론 재판은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주변 CCTV등을 분석해 이태곤 씨와 관련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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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일방적으로 맞았다”…‘폭행 시비’ 휘말린 이태곤
    • 입력 2017-01-09 07:31:56
    • 수정2017-01-09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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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배우 이태곤 씨가 취객들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연예인을 둘러싼 폭행 시비 사건들,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이번엔 이태곤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됩니다.

<리포트>

<녹취> "칼이 이리도 무른 것을, 어찌 나를 이기겠다는 것이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이태곤 씨가, 지난 7일 새벽, 용인의 한 술집 앞에서 30대 취객 2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현재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태곤 씨가) 여러 번 맞은거 같습니다. 아직 정식진단서는 제출 안했는데, 코뼈가 부러졌다고 해요."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한 남성들이 악수를 요청해와 이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일행은 쌍방 폭행을 주장해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말투 이런 것 때문에 시비가 되서 상대방들이 아마 주먹이 날라오고 그러면서 맞고. 때렸는지 안 때렸는지까지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연예인들은 혐의 관계를 떠나 폭행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지난 2014년, 한 아파트 주민이 김부선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사건이 있었죠.

처음엔 김 씨의 일방적 폭행으로 알려졌지만, 쌍방 폭행으로 결론나면서 양쪽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지난 2008년엔 배우 최민수 씨가 노인 폭행 논란에 휘말렸지만 진실은 달랐습니다.

<녹취> 최민수(배우)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다 밝혀지겠지만요. 우선 제가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후 최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산 속에서 1년여 간 칩거했고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 속에 섣부른 여론 재판은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주변 CCTV등을 분석해 이태곤 씨와 관련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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