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홍수로 19명 사망…악어 집단 탈출

입력 2017.01.09 (10:47) 수정 2017.0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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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지만 태국 남부지역에 일주일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19명이 숨졌습니다.

홍수에 동물원 악어까지 집단 탈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 온통 황톳빛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됩니다.

건기지만 때아닌 집중호우가 일주일이나 계속되면서 태국 남부지역에 홍수가 닥쳤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19명.

10개 주에서 백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곳곳에서 철도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여전히 음식과 물이 부족해 힘듭니다. 하지만 수위가 더는 높아지진 않고 있습니다."

나콘시탐마랏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몸길이 최대 5m에 이르는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굶주린 악어의 공격에 특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전파했습니다.

악어 수색과 생포 작업이 시작됐지만 수위가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국 기상청은 건기인 1월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비가 이틀 정도 더 이어질 것을 내다봤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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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남부 홍수로 19명 사망…악어 집단 탈출
    • 입력 2017-01-09 10:39:04
    • 수정2017-01-09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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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지만 태국 남부지역에 일주일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19명이 숨졌습니다.

홍수에 동물원 악어까지 집단 탈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 온통 황톳빛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물에 잠겼고 곳곳에서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됩니다.

건기지만 때아닌 집중호우가 일주일이나 계속되면서 태국 남부지역에 홍수가 닥쳤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19명.

10개 주에서 백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곳곳에서 철도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여전히 음식과 물이 부족해 힘듭니다. 하지만 수위가 더는 높아지진 않고 있습니다."

나콘시탐마랏에서는 동물원이 물에 잠기면서 몸길이 최대 5m에 이르는 악어 10여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굶주린 악어의 공격에 특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전파했습니다.

악어 수색과 생포 작업이 시작됐지만 수위가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국 기상청은 건기인 1월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비가 이틀 정도 더 이어질 것을 내다봤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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