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당 소주 가격 11.7% ↑…역대 최고

입력 2017.01.09 (17:06) 수정 2017.01.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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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서민 주류인 소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식당에서 소주잔 한잔 기울이는 데도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외식 소주 가격 상승률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외식 품목 중 소주 가격이 전년 대비 11.7%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외식 품목에 소주를 추가해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기록한 3.7%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상승률입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로 외식 부담은 한층 더해졌습니다.

식당 등에서 파는 소줏값의 가파른 상승은 지난 2015년 말 주류업체들이 출고가를 잇따라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시중 식당에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이나 천원 단위로 판매 가격을 올려 받으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김밥 4.7%, 생선회 4.3%, 쇠고기 4.1%, 갈비탕 4% 등 주요 외식 품목이 4%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스파게티는 0.8%, 커피와 치킨은 0.4%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상승한 데 이어 외식 물가도 지속적으로 올라감에 따라 서민들의 먹을 거리 걱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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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식당 소주 가격 11.7% ↑…역대 최고
    • 입력 2017-01-09 17:07:51
    • 수정2017-01-09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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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서민 주류인 소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식당에서 소주잔 한잔 기울이는 데도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외식 소주 가격 상승률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외식 품목 중 소주 가격이 전년 대비 11.7%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외식 품목에 소주를 추가해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기록한 3.7%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상승률입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로 외식 부담은 한층 더해졌습니다.

식당 등에서 파는 소줏값의 가파른 상승은 지난 2015년 말 주류업체들이 출고가를 잇따라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시중 식당에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이나 천원 단위로 판매 가격을 올려 받으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김밥 4.7%, 생선회 4.3%, 쇠고기 4.1%, 갈비탕 4% 등 주요 외식 품목이 4%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스파게티는 0.8%, 커피와 치킨은 0.4%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상승한 데 이어 외식 물가도 지속적으로 올라감에 따라 서민들의 먹을 거리 걱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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