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뇌부 줄소환…“필요하면 대질”

입력 2017.01.09 (18:02) 수정 2017.0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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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수뇌부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삼성그룹 수뇌부들에 대한 특검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두 사람의 대질조사도 가능하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이 최 씨 모녀의 독일 회사에 7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고, 또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회사에도 16억여 원을 후원한 사실은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됐는데요,

특검은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하는 대가로,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준 것은 아닌 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수뇌부가 줄소환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대규모 재산 형성 과정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최 씨 일가의 대규모 재산 사이에 연결고리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육영재단 분규 사태'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앞서 제기됐는데요,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재산형성 과정에 한정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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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수뇌부 줄소환…“필요하면 대질”
    • 입력 2017-01-09 18:03:24
    • 수정2017-01-09 18:30:0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삼성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수뇌부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삼성그룹 수뇌부들에 대한 특검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두 사람의 대질조사도 가능하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이 최 씨 모녀의 독일 회사에 7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고, 또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회사에도 16억여 원을 후원한 사실은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됐는데요,

특검은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하는 대가로, 청와대가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준 것은 아닌 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수뇌부가 줄소환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대규모 재산 형성 과정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최 씨 일가의 대규모 재산 사이에 연결고리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육영재단 분규 사태'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앞서 제기됐는데요,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재산형성 과정에 한정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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