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작품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입력 2017.01.11 (08:28) 수정 2017.01.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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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치솟는 물가 때문에 살기 팍팍하다~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노력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연기 변신을 위해 안 해본 것 없다는 스타들의 고생담!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임수정 : "우리 다 이 더러운 세상 힘겹게 견디고 살고 있어. 정말 각고의 노력 없이는 안 된다고."

각고의 노력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배우들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연기 변신을 위해 안 해본 게 없다는 스타들!

<녹취> 공효진 :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녹취> 현빈 : "어후... 힘들었어요."

배우인지, 극한직업 체험인지 모를 스타들의 고생담!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녹취> 유해진 : "새로 온 형사 동생, 아~ 잘생겼지?"

지나치게 잘생긴 북한 형사로 돌아온 현빈 씨입니다! 평소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연인 강소라 씨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심을 저격한 현빈 씨는

<녹취> 현빈 : "목숨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영화 ‘공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는데요.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정반대인 차갑고 냉철한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 인생 최초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현빈 씨.

<녹취> 현빈 : "‘시스테마’라는 무술을 베이스로 한 액션을 또 액션 팀에 가서 연습을 했죠."

무려 영화의 8~90%가 액션을 차지해 촬영하는 내내 이 말을 달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빈 : "또 막 힘든 거를 많이 했구나 싶어요. 힘들었어요. 힘든 것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힘들게 작업을 했었던 것 같아요."

현빈 씨는 와이어 액션, 격투, 총격, 카체이싱 등 장르를 불문하고 고강도 리얼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데요.

현빈 씨의 '생고생' 액션 연기는 오는 18일 극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현빈 씨 못지않게 고생한 또 한명의 배우가 있는데요.

액션 전문 배우 마블리 마동석 씨!

<녹취> 마동석 : "너 우리 지은이 건드리면 내가 다 죽여 버린다."

최근 막을 내린 영화 <두 남자>에서 샤이니 최민호 씨와 액션 연기 호흡을 펼친 마동석 씨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이성태(감독/두 남자) : "항상 베테랑 액션 배우지만 부상은 혼자 다 당하신다는 거."

액션연기가 처음인 아이돌 출신 최민호 씨가 다쳤을 것 같지만 실제로 온갖 부상을 달고 산 건 마동석 씨였다는데요.

야구 방망이로 실제로 맞아 부상을 당하는가 하면 감독의 컷 싸인이 너무 늦어 실제로 목이 졸렸으며 최민호 씨의 리얼한 액션 욕심에 손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민호 : "이 자리를 빌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선배님. 죄송합니다."

<녹취> 마동석 : "아유 시원했습니다."

이 정도 부상은 마동석 씨에겐 마사지 수준? 부상에도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이 역시 ‘마블리’라 불리만 하죠??

그런가하면, 아이돌 출신 배우 이준 씨 또한 캐릭터를 위해 엄청난 변신을 감행했는데요.

이랬던 그가 영화 럭키에선 이렇게 변했습니다.

가난한 연기 지망생이자 백수인 재성을 연기했는데요.

<녹취> 하숙 아줌마 : "이거 방 꼬락서니 좀 봐 이거! 아이고 더러워죽겠네 그냥. 아이고 냄새. 제발 좀 씻고 살아."

<녹취> 이준 : "죽자 살아서 어쩔 거야. 남들한테 더럽다고 욕이나 먹는데."

지질한 백수 연기를 위해 아이돌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버린 이준의 변신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이준 : "피폐한 삶을 사는 사람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근육을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손톱, 발톱 굉장히 기르고 수염도 길러보고 머리도 안 감아보고 뭐 할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다 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명품 복근들을 다 없애고 완벽하게 백수 재성으로 분한 이준 씨는 배우로서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또 한 명, 작품을 위해 여배우의 아름다운 미모를 포기한 스타도 있는데요.

<녹취> 공효진 : "예진이 2차 가고 싶어요~ 이 집 포장마차 가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외모는 물론 탁월한 연기실력으로 ‘로맨스 퀸’ 공블리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 씨!

영화 ‘미씽’에서는 비밀스러운 중국인 보모 한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어 연습은 물론 외모까지 큰 변화를 줬다는데요.

<녹취> 엄지원 : "생각했어요. 사실 여배우가 어떤 외모를 포기하고 자신의 또 다른 변신에 도전한다는 것이."

러블리한 모습을 포기하고 얼굴에 30개의 점을 찍는 대변신을 했습니다.

<녹취> 공효진 :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조금 더 척박하게 살아온 느낌을 주려고 진한 눈썹, 진한 속눈썹 그리고 막 깨 같은 점 그런 것들이 설정이 돼있었죠."

작품을 위해 부상도 두려워 않고 외모까지 포기하는 배우들, 그들이 있기에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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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작품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 입력 2017-01-11 08:31:25
    • 수정2017-01-11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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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치솟는 물가 때문에 살기 팍팍하다~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노력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연기 변신을 위해 안 해본 것 없다는 스타들의 고생담!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임수정 : "우리 다 이 더러운 세상 힘겹게 견디고 살고 있어. 정말 각고의 노력 없이는 안 된다고."

각고의 노력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배우들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연기 변신을 위해 안 해본 게 없다는 스타들!

<녹취> 공효진 :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녹취> 현빈 : "어후... 힘들었어요."

배우인지, 극한직업 체험인지 모를 스타들의 고생담!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녹취> 유해진 : "새로 온 형사 동생, 아~ 잘생겼지?"

지나치게 잘생긴 북한 형사로 돌아온 현빈 씨입니다! 평소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연인 강소라 씨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심을 저격한 현빈 씨는

<녹취> 현빈 : "목숨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영화 ‘공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는데요.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정반대인 차갑고 냉철한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 인생 최초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현빈 씨.

<녹취> 현빈 : "‘시스테마’라는 무술을 베이스로 한 액션을 또 액션 팀에 가서 연습을 했죠."

무려 영화의 8~90%가 액션을 차지해 촬영하는 내내 이 말을 달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빈 : "또 막 힘든 거를 많이 했구나 싶어요. 힘들었어요. 힘든 것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힘들게 작업을 했었던 것 같아요."

현빈 씨는 와이어 액션, 격투, 총격, 카체이싱 등 장르를 불문하고 고강도 리얼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데요.

현빈 씨의 '생고생' 액션 연기는 오는 18일 극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현빈 씨 못지않게 고생한 또 한명의 배우가 있는데요.

액션 전문 배우 마블리 마동석 씨!

<녹취> 마동석 : "너 우리 지은이 건드리면 내가 다 죽여 버린다."

최근 막을 내린 영화 <두 남자>에서 샤이니 최민호 씨와 액션 연기 호흡을 펼친 마동석 씨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이성태(감독/두 남자) : "항상 베테랑 액션 배우지만 부상은 혼자 다 당하신다는 거."

액션연기가 처음인 아이돌 출신 최민호 씨가 다쳤을 것 같지만 실제로 온갖 부상을 달고 산 건 마동석 씨였다는데요.

야구 방망이로 실제로 맞아 부상을 당하는가 하면 감독의 컷 싸인이 너무 늦어 실제로 목이 졸렸으며 최민호 씨의 리얼한 액션 욕심에 손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민호 : "이 자리를 빌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선배님. 죄송합니다."

<녹취> 마동석 : "아유 시원했습니다."

이 정도 부상은 마동석 씨에겐 마사지 수준? 부상에도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이 역시 ‘마블리’라 불리만 하죠??

그런가하면, 아이돌 출신 배우 이준 씨 또한 캐릭터를 위해 엄청난 변신을 감행했는데요.

이랬던 그가 영화 럭키에선 이렇게 변했습니다.

가난한 연기 지망생이자 백수인 재성을 연기했는데요.

<녹취> 하숙 아줌마 : "이거 방 꼬락서니 좀 봐 이거! 아이고 더러워죽겠네 그냥. 아이고 냄새. 제발 좀 씻고 살아."

<녹취> 이준 : "죽자 살아서 어쩔 거야. 남들한테 더럽다고 욕이나 먹는데."

지질한 백수 연기를 위해 아이돌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버린 이준의 변신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이준 : "피폐한 삶을 사는 사람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근육을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손톱, 발톱 굉장히 기르고 수염도 길러보고 머리도 안 감아보고 뭐 할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다 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명품 복근들을 다 없애고 완벽하게 백수 재성으로 분한 이준 씨는 배우로서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또 한 명, 작품을 위해 여배우의 아름다운 미모를 포기한 스타도 있는데요.

<녹취> 공효진 : "예진이 2차 가고 싶어요~ 이 집 포장마차 가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외모는 물론 탁월한 연기실력으로 ‘로맨스 퀸’ 공블리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 씨!

영화 ‘미씽’에서는 비밀스러운 중국인 보모 한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어 연습은 물론 외모까지 큰 변화를 줬다는데요.

<녹취> 엄지원 : "생각했어요. 사실 여배우가 어떤 외모를 포기하고 자신의 또 다른 변신에 도전한다는 것이."

러블리한 모습을 포기하고 얼굴에 30개의 점을 찍는 대변신을 했습니다.

<녹취> 공효진 :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조금 더 척박하게 살아온 느낌을 주려고 진한 눈썹, 진한 속눈썹 그리고 막 깨 같은 점 그런 것들이 설정이 돼있었죠."

작품을 위해 부상도 두려워 않고 외모까지 포기하는 배우들, 그들이 있기에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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