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中 겨냥 강경책 예고…“한미동맹 강화”

입력 2017.01.12 (06:09) 수정 2017.01.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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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트럼프 정부에서 더 강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중국에 대해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군요?

<리포트>

네, 미 상원에서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가 열렸고요, 이 자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가 밝힌 내용입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단체를 직접 제재하는 건데요, 엄격히 적용하면 중국의 기업들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세컨더리 보이콧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도록 하는,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제재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는 걸 적극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겁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도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말하는 건 공허한 약속이라고 했고요, 미국은 이런 공허한 약속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해킹으로 미국의 기밀을 빼내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입장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새 정부는, 중국에 상당히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틸러슨 내정자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틸러슨 내정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언행과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미국에 위험한 나라라면서 강.경. 외.교.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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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06:13:32
    • 수정2017-01-12 0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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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트럼프 정부에서 더 강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중국에 대해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군요?

<리포트>

네, 미 상원에서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가 열렸고요, 이 자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가 밝힌 내용입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단체를 직접 제재하는 건데요, 엄격히 적용하면 중국의 기업들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세컨더리 보이콧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도록 하는,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제재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는 걸 적극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겁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도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말하는 건 공허한 약속이라고 했고요, 미국은 이런 공허한 약속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해킹으로 미국의 기밀을 빼내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입장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새 정부는, 중국에 상당히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틸러슨 내정자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틸러슨 내정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언행과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미국에 위험한 나라라면서 강.경. 외.교.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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