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 “안종범 지시로 광고 제작사 변경” 인정

입력 2017.01.12 (12:06) 수정 2017.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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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억 원대 금융개혁 광고를 컴투게더에 발주했다가, 최종 단계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로 업체를 바꾼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컴투게더는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으로, 차은택 씨가 지분 80%를 양도하려고 강요하다 실패하자 안종범 전 수석의 주도로 보복성 조치가 가해져 어려움을 겪은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위는 당초 외압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에서 관련 증거 등이 제시되자 최근 한 금융위 관계자는 "컴투게더를 광고제작 업체로 선정하지 말라는 안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고, 그에 따라 광고가 70∼80% 만들어진 상황에서 업체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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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관계자, “안종범 지시로 광고 제작사 변경” 인정
    • 입력 2017-01-12 12:09:13
    • 수정2017-01-12 12:13:29
    뉴스 12
금융위원회가 1억 원대 금융개혁 광고를 컴투게더에 발주했다가, 최종 단계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로 업체를 바꾼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컴투게더는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곳으로, 차은택 씨가 지분 80%를 양도하려고 강요하다 실패하자 안종범 전 수석의 주도로 보복성 조치가 가해져 어려움을 겪은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위는 당초 외압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에서 관련 증거 등이 제시되자 최근 한 금융위 관계자는 "컴투게더를 광고제작 업체로 선정하지 말라는 안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고, 그에 따라 광고가 70∼80% 만들어진 상황에서 업체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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