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곧 도착…정치권 ‘술렁’

입력 2017.01.12 (17:04) 수정 2017.0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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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을 출발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곧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질문>
반 전 총장, 도착했습니까?

<답변>
아직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착륙하지 않았습니다.

10분 안으로 도착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곳 입국장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은 6시가 가까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 수백 명과 지지자들, 일부 참모들이 입국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곳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간단하게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가 미국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점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화합과 통합'을 주제로 간단히 귀국 인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7시쯤 이곳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에, 거기에서부터는 차량으로 동작구 자택까지 이동합니다.

일단 반 전 총장은 특정 정당으로 가지 않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만큼, 설 전까지는 영호남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민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현재 정치권 반응 어떻습니까?

<답변>
대권도전을 기정사실화한 반 전 총장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귀국을 환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냈고,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에게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비판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출마선언을 공식화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한 판단은 정치활동 선언 이후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 전 총장의 대권 도전이 유엔 규약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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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곧 도착…정치권 ‘술렁’
    • 입력 2017-01-12 17:06:28
    • 수정2017-01-12 1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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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을 출발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곧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질문>
반 전 총장, 도착했습니까?

<답변>
아직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착륙하지 않았습니다.

10분 안으로 도착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곳 입국장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은 6시가 가까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 수백 명과 지지자들, 일부 참모들이 입국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곳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간단하게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가 미국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점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화합과 통합'을 주제로 간단히 귀국 인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7시쯤 이곳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에, 거기에서부터는 차량으로 동작구 자택까지 이동합니다.

일단 반 전 총장은 특정 정당으로 가지 않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만큼, 설 전까지는 영호남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민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현재 정치권 반응 어떻습니까?

<답변>
대권도전을 기정사실화한 반 전 총장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귀국을 환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냈고,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에게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비판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출마선언을 공식화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한 판단은 정치활동 선언 이후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 전 총장의 대권 도전이 유엔 규약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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