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호주 조림지 서식 코알라 급증…보호 규정 채택

입력 2017.01.13 (10:52) 수정 2017.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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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고유의 서식지를 잃고 인공 조림지에서 살다가 다치는 경우가 늘자, 주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물 애호가인 트레이시 윌슨 씨는 요즘 코알라들을 보살피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코알라들은 인근에 있는 상업 유칼립투스 조림지에서 부상을 입은 채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개간사업이 늘면서 코알라의 서식지가 상당 부분 파괴됐는데요.

삶의 터전을 잃은 코알라들이 인공 조림지를 은신처 삼아 지내다 벌목이 진행되자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 트레이시 윌슨(동물 애호가) :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8마리의 코알라들을 봤어요."

이에 따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엄격한 코알라 보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림지 운영회사는 코알라 감시 직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고, 벌목 전에 코알라 수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 코알라가 다치거나 죽었을 경우, 관련 당국에 보고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아시아 음식 전문점은 전복 요리를 도입한 후에 미슐랭 별을 획득했습니다.

서양에서도 전복 요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양식업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다른 해산물과 달리 전복은 보통 4~5년간 키워야만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두아르두 페레스(양식업체 직원) : "전복은 야행성 동물이죠. 이곳에서는 되도록 어두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활동 시간을 늘려서 잘 먹고 살이 오르게 하려고요. 스트레스도 덜 받게 하고요."

보통 10cm 가까이 자란 전복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만 5천 원 이상….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양식업체는 올해 전복 115톤을 생산해 아시아로의 수출량도 늘릴 계획입니다.

<녹취> "10, 9, 8, 7…."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레버를 FM에서 DAB로 바꿔놓습니다.

노르웨이가 FM 라디오 전파 송출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대체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FM 방송을 폐지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

라디오 방송 송출 방식이 아날로그 방식의 FM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 잡음이 줄어 소리가 또렷해지는데요.

채널도 훨씬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피오르와 산악지역의 수신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국민 대다수는 FM 라디오 송출 중단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의 디지털 수신기 구매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식료품점과 약재상 등이 늘어선 홍콩의 전통 거리.

이곳저곳에서 고양이가 눈에 띕니다.

떠돌이 고양이들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이들은 이곳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입 몬로우(상점 주인) : "이곳에서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게 이상한 거예요. 상점 80% 이상이 고양이를 길러요. 건어물이나 약초 냄새가 쥐들을 끌어들일 수 있거든요."

네덜란드 사진가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풍경에 매료돼 연일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고양이와 주인 간의 교감이 잘 느껴지는 사진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책까지 출간했는데요.

고양이들은 하나둘 사라져 가는 홍콩의 전통 거리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네요.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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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호주 조림지 서식 코알라 급증…보호 규정 채택
    • 입력 2017-01-13 10:38:34
    • 수정2017-01-13 11:12:4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고유의 서식지를 잃고 인공 조림지에서 살다가 다치는 경우가 늘자, 주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물 애호가인 트레이시 윌슨 씨는 요즘 코알라들을 보살피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코알라들은 인근에 있는 상업 유칼립투스 조림지에서 부상을 입은 채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개간사업이 늘면서 코알라의 서식지가 상당 부분 파괴됐는데요.

삶의 터전을 잃은 코알라들이 인공 조림지를 은신처 삼아 지내다 벌목이 진행되자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 트레이시 윌슨(동물 애호가) :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8마리의 코알라들을 봤어요."

이에 따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엄격한 코알라 보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림지 운영회사는 코알라 감시 직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고, 벌목 전에 코알라 수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 코알라가 다치거나 죽었을 경우, 관련 당국에 보고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아시아 음식 전문점은 전복 요리를 도입한 후에 미슐랭 별을 획득했습니다.

서양에서도 전복 요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양식업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다른 해산물과 달리 전복은 보통 4~5년간 키워야만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두아르두 페레스(양식업체 직원) : "전복은 야행성 동물이죠. 이곳에서는 되도록 어두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활동 시간을 늘려서 잘 먹고 살이 오르게 하려고요. 스트레스도 덜 받게 하고요."

보통 10cm 가까이 자란 전복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만 5천 원 이상….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양식업체는 올해 전복 115톤을 생산해 아시아로의 수출량도 늘릴 계획입니다.

<녹취> "10, 9, 8, 7…."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레버를 FM에서 DAB로 바꿔놓습니다.

노르웨이가 FM 라디오 전파 송출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대체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FM 방송을 폐지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

라디오 방송 송출 방식이 아날로그 방식의 FM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 잡음이 줄어 소리가 또렷해지는데요.

채널도 훨씬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피오르와 산악지역의 수신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국민 대다수는 FM 라디오 송출 중단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의 디지털 수신기 구매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식료품점과 약재상 등이 늘어선 홍콩의 전통 거리.

이곳저곳에서 고양이가 눈에 띕니다.

떠돌이 고양이들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이들은 이곳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입 몬로우(상점 주인) : "이곳에서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게 이상한 거예요. 상점 80% 이상이 고양이를 길러요. 건어물이나 약초 냄새가 쥐들을 끌어들일 수 있거든요."

네덜란드 사진가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풍경에 매료돼 연일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고양이와 주인 간의 교감이 잘 느껴지는 사진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책까지 출간했는데요.

고양이들은 하나둘 사라져 가는 홍콩의 전통 거리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네요.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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