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대북 선제공격 배제 안 해”

입력 2017.01.13 (23:07) 수정 2017.0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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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초강경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가 대북 선제 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라인의 대북 시각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잇단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 ICBM 프로그램에 대해 한계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무장관 내정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핵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테러리즘과 함께 4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폼페오 CIA국장 내정자 : "북한은 위험하게도 핵과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북한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핵 저지를 위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유세 당시엔 신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의 외교 안보 라인이 잇단 대북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개입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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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대북 선제공격 배제 안 해”
    • 입력 2017-01-13 23:11:34
    • 수정2017-01-14 0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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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초강경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가 대북 선제 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라인의 대북 시각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잇단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 ICBM 프로그램에 대해 한계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무장관 내정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핵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테러리즘과 함께 4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폼페오 CIA국장 내정자 : "북한은 위험하게도 핵과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북한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핵 저지를 위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유세 당시엔 신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의 외교 안보 라인이 잇단 대북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개입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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